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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보충제 : 다이어트시 반드시 먹어야하나? 본문

Walking Diet/걸을때 필요한 것들

단백질보충제 : 다이어트시 반드시 먹어야하나?

2018. 7. 21. 16:54

빠르게 걷기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관심이 있나봅니다.

이것 저거 물어보고 다시 몸매를 보곤 피식 한번 웃어 줍니다.

벌서 2주 넘게 하고 있는데 체형의 변화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몸무게를 재 봐도 별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78Kg이 지금 현재 몸무게인데 지금은 75~79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뭐 한끼 안먹고 고생하면 바로 빠지고 포식하고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면 바로 늘어나기 때문에 몸무게의 변화는 좀 시간을 두고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인중 한명이 단백질보충제라는 것을 추천해 줍니다.

사주는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게 좋으니 사서 먹어보라고 합니다.


좀 생각해보니 논리에 맞지 않느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헬스 클럽,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후 물통에 타 먹는 것이 단백질보충제입니다.

즉, 살을 빼기 위해 먹는게 아니라 근육의 양을 늘이고 흔히 이야기 하는 속칭 갑빠를 늘이기 위해서 먹는게 주 용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단백질보충제가 다이어트 용품으로 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한 검색만 해 보아도 수십 가지의 제품이 새로운 이름으로 단백질보충제가 출시 됩니다.

다이어트관련해서 찾아봐도 블로그에선 처음엔 걷기다이어트로 시작해서 이런 제품으로 10Kg이상을 뺐다는 홍보성 블로그들의 글이 포탈을 접수 했습니다.

단순히 빠르게 걷기만으론 살빼기 효과가 거의 없다라고 단정 짓기도 합니다.



과연 단백질보충제라는 넘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며, 우리가 꼭 섭취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1. 단백질보충제란?


단백질보충제는 먼저 주요 성분인 유청(Whey)은 우유에 있는 단백질 입니다.

카제인은 80%를 차지하고 유청은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유청 만을 따로 함량을 높여 만든 것이 바로 이 제품의 재료인 WPC(농축유청단백질)입니다.


이것은 우유에서 걸러지는 유청원액을 농축하여 분말의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섭취 하기에는 약간의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바로 '유당불내증'이라는 것입니다.

우유에는 이뿐 아니라 주요 탄수화물인 유당라는 성분이 있고, 이걸 분해하는 분해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섭취가 불편하고 힘들었던 것이다.

특히 동양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래서 많은 단백질보충제 업계는 다시 한번 유당과 불순물을 제거한 분리유청단백질(WPI : Whey Protein Isolate)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지금 현재에서 판매되는 대다수의 보충제는 바로 최종적으로 WPI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발전하여 WPI를 한번 더 가수분해하여 가수분해유청단백질(WPH : Whey Protein Hydrolysate)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흡수 속도인데, 일반적으로 유당불내증이 없고 콜레스테롤 수치나 고혈압의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WPC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칼로리를 제한해야 하는 다이어트 시에는 WPI, WPH를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니다.


그런데 이를 알고 먹는 사람들이 도데체 얼마나 있을까요?



2. 단백질보충제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앞서 성분에 대해 말한 바와 같이 몸을 근육질로 만들기 위한 제품입니다.

즉, 운동을하고 빠져 나가는 근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보충하고자 해서 나온것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단백질보충제를 SNS나 지인들의 추천으로 먹는 사람들이 몇몇이 있는데 이런 내용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백질보충제가 좋다고 하니까 영양제처럼 먹습니다.

이것만 먹고 식사를 줄이면 좋은데 식사도 하고 보충제도 먹습니다.

삼세세끼가 아니라 삼시사끼로 하루를 생활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보다 효과적인 근육과 체중 증가를 위해 이와 함께 다량의 탄수화물이나 소량의 크레아틴을 첨가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3. 단백질보충제가 다이어트시 필요한가?


단백질보충제와 다이어트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뭐든 입에 들어가서 소화를 시키면 몸무게에 영향을 줍니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건 먹어서 소화 시키는 것보다 운동으로 나가는 열량이 많으면 살이 빠집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특히 단백질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를 한다면 과다 섭취에 따른 여러 신체 기능 이상이 생길 우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법의 영약처럼 맹신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냥 하루 먹는거 잘 먹고 열심히 걷기로 합니다.

결국은 안 사 먹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이어트란 먹는거 보다 열량을 소비해야 될 것 같은데 자꾸 먹으라고 합니다.


똑같은 약초여도 누구에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몸에 독이 될 수 있고 보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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