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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베트남고향식당 2호점 쌀국수 맛집을 찾아가다 : 걷기 다이어트 38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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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베트남고향식당 2호점 쌀국수 맛집을 찾아가다 : 걷기 다이어트 38일차

2018. 8. 15. 10:39

오늘은 약속이 생겨 걷는걸 포기합니다.

대신 맛있는거 먹으러 갑니다. ㅋ


처음엔 입에 맞지안아 돈 내고 사먹지 않는 메뉴중 하나가 쌀국수 였습니다.

국수인데 생각 보다 비싸고 비싼 만큼 그 값을 못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입맛이 쌀국수에 적응을 했는지 이젠 가끔 내돈내고 먹으러 가는 저를 봅니다.

사람은 참 간사합니다.


압구정 지하철역 가까운 곳에 쌀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베트남고향식당' 2호점입니다.


남자들끼리 라면 베트남고향식당 안산에 있는 본점인 1호점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들끼리는 좀 가기 꺼려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위기를 알았는지 워낙 인기가 좋아서 새로 개설 했는지 압구정에 베트남고향식당2호점이 생겼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들려서 먹어 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처에 볼일이 있는 김에 일도 볼겸 밥도 사줄겸해서 베트남고향식당을 찾아 갑니다.



압구정 지하철역에서 내려 사람들 얼굴뜯어 고치는 동네로 가다 보면 무심한듯한 간판이 보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야 되네요.

베트남고향식당 쌀국수 전문점 2호점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내려가면 슬슬 베트남 분위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베트남고향식당 2호점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식탁이며 바닥이며 다 빤짝빤짝 합니다.

정리를 잘 해놓은것 같습니다.

식당은 위생이 제일이죠 ^^



베트남고향식당 메뉴는 다른 쌀국수집과는 달리 아주 다양합니다.

베트남 현지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것 저것 다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쌀국수와 공심채 볶음(모닝글로리)를 주문했습니다.

동남아 여행가면 꼭 먹는 음식이 있는데 공심채입니다.

속이 대나무처럼 비어 있는 나물 볶음인데 모닝글로리라고 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이런... 공심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거 진짜 좋아하는 메뉴인데 안타깝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한데 이거 사주러 왔는데...

닭대신 꿩이라고 소고기 청경채 볶음을 주문합니다. 





짜잔!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보통을 시켰는데 푸짐합니다.

고수와 민트 허브는 달라는대로 줍니다.


어느 식당은 고수를 달라고 하면 아주 잘게 썰어놓은 고수를 제공하는데 베트남고향식당은 고수와 민트를 통째로 줍니다.

아주 좋네요.


베트남고향식당 쌀국수 면도 일반 면이 아니라 칼국수 같은 넓적한 면입니다.

씹는 맛도 있고 국물이 아주 진하고 좋습니다.


베트남고향식당 쌀국수 먹다 다른 곳 가면 밍밍해서 못먹을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맛있다고 좋아 합니다.



베트남고향식당 소고기 청경채 볶음입니다.

이건 후추를 많이 뿌렸는지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먹고나서


베트남고향식당의 쌀국수는 참 맛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 되었다는 모 쌀국수 집보다 괜찮아 보입니다.

아쉬운건 모닝글로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못먹고 나왔습니다.

기회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야 겠습니다.



아쉬운점


베트남고향식당 숟가락이 쇠로 찍어낸 싸구려 숟가락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정말 베트남 고향의 분위기를 내려고 그렇게 한것 같습니다.

서양음식점은 '커트러리(Cutlery)'라고 하며 포크와 나이프까지 신경 쓰는데 이왕이면 좀더 고급스러운 숟가락을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특별한 아쉬운점은 없습니다.


내 카드로 지불하고 세명이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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