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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 오직 명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동 칼국수

2018. 8. 19. 19:32

명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칼국수가 있습니다.

분점도 있는데 본점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다들 명동 칼국수를 표방하고 그런 간판이 나오니 상호를 명동교자로 바꾼듯 합니다.


명동교자 요즘은 가면 내국인 보다는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더 많습니다.

관광안내 책자나 인터넷에 한국 명동의 맛집으로 올라가 있나 봅니다.


오늘 처럼 비오는날 참 땡기는 음식중 하나가 밀가루음식입니다.

불현듯 명동 칼국수의 칼칼한 김치와 만두가 먹고 싶어 찾아 갑니다.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1966년 부터 영업을 했다는 간판이 눈에 보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명동교자 음식 맛은 그럴듯 하나 손님맞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명동교자 정문입니다. 식사시간 때 가 되면 줄을 서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원수에 따라 자리를 안내 해 줍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는데 선불입니다.



명동교자의 만두와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만두먼저 나옵니다. 

만두는 속이 비칠정도로 피가 얇습니다. 

속은 꽉 차있어서 퀄리티는 매우 높습니다.



명동교자의 대표음식인 칼국수가 나옵니다. 

만두 4개와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원래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 때문에 더 많아 졌다고 하네요.



명동교자의 특징


나오는 메뉴는 다 맛있습니다.

칼국수는 좀 독특합니다.

한식인데 한식이 아닌 것 같은 맛입니다.

흔히 말하는 불맛을 많이 냈습니다.


면발은 오래 삶았는지 끈기가 없습니다.

탱탱한 면발을 좋아하는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식감입니다.


식당 한쪽편에 일인 1 칼국수를 주문할 경우 밥과 면이 리필이 된다고 써 있습니다.


명동교자 아쉬운점 


명동교자에서 내놓는 김치는 호불호가 엇갈립니다.

마늘로 아주 맵게 담가서 맛이 아주 강렬합니다.

리필은 맘껏 해줍니다.


김치 몇점 집어 먹고 나면 다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들 김치를 씻어 먹고 있습니다.

한국인들한테도 매운데 오죽 하겠습니까 ㅋ...


또하나 아쉬운점


식당을 들어서면 손님이 아닌 주유소로 들어가는 자동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메뉴를 고르고 먹는게 아니라 안내해주는데로 들어가면 다른 손님과 합석은 아주 일상화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중국인들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안한 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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