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다이어트 50일차 : 하남 스타필드 내 얼큰한 돼지고기 짬뽕 초마

비올땐 실내에서 밀가루음식을 먹는게 최고입니다. ㅋ

며칠동안 걷기를 안해도 되니 맘은 참 편해집니다.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에 갔습니다.

처음 갔을땐 주차하기 조차 어려워 집으로 그냥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음~ 요즘은 한가합니다.

여기 저기 다녀보니 이러다 망하는거 아냐 하는 괜한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연예인이 가진 채무에 대한 걱정과 기업의 장사 안되는걸 일반인이 대신 걱정해주는건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하여튼 돌아다니다 보니 밥 먹을 때가 되었네요.

실내를 스캔을 해봅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쇼핑몰엔 항상 유명한 식당 분점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역시 식당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중 얼큰한 짬뽕을 선택합니다.

초마라는 중국집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어른들은 '청요리'라고 해서 좀 고급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아무리 맛있어도 '중국집'입니다.

3대 초마입니다. 한글로 쓰면 Big3를 의미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날까봐 그런지 그냥 한자로 썼나봅니다.

유명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시장이 반찬이므로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9시까지라고 친절하게 써 놨습니다.

역시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라 짜장은 종류가 없네요. ㅋ

하얀것도 유명한데 그냥 빨간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손님이 없어 창가에 자리에 앉고 주문하자 마자 사람들이 들이 닥치네요.

잠시 후 줄이 길게 늘어졌습니다.

스타필드 내부는 한가 하던데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ㅋ

드디어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다른 식당과는 달리 돼지고기가 들어 갔습니다. 역시 고기는 옳습니다.

일단 국물을 들이켜 보니 불맛을 많이 냈습니다.

맛있어요!

참고로 초마는 송탄의 영빈루라는 유명한 짬뽕집과 같은 핏줄입니다.

비슷한 곳으론 을지로 입구에 있는 아주 작은 원흥이라는 집입니다.

예전 직장이 바로 여기 옆 이었는데 직장 다닐땐 점심시간 사람이 많아 한번도 못먹어 본 기억이 있네요.

비때문에 걷지는 못해도 먹는건 잘 먹어야 합니다. ^^

식사를 하며 이정도 금액은 지불 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드는 집들 중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