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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 출연한 김영하의 장편소설 : 살인자의기억법

2018. 9. 23. 18:23

요즘 재미있게 보는 TV 프로그램중 하나가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입니다.

패널들 말하는게 재미있어서 그냥 보게 되었는데 그중 한명이 소설가 김영하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람인데...

생각하다 책꽃이를 보니 몇년전 선물로 받은 책의 저자 였습니다.


장편소설이라고 하는데 두껍지는 않습니다.

그냥 포스트잍에 써놓은 메모장을 시간대별로 나열한 것 처럼 구성을 해서

큰 부담없이 그냥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깜박깜박하는 내상태와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ㅋ



즐거리는 스포일러(?)라 생략 ^^ - 그냥 읽어도 1시간 이내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스포일러를 유출하려 해도 머리가 나빠 저자가 말하려는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두번 읽었습니다.


몇년전 읽고 TV 프로 알쓸신잡이란 프로그램보고 다시한번 읽어보고...

오늘 오랜만에 집에서 편안하게 읽어 봤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ㅋ



작가가 뭔가 더 말하려는게 있는거 같은데 중간중간의 메타포를 놓치고 지나간건지...

한번 더 읽어보면 좀 알수 있으려나요

그래도 궂이 말하자면 살인을 즐겨했던(?) 노인이 치매에 걸리면서 예전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소설입니다. 


읽다가 보니 메멘토라는 영화와 플롯이 비슷하다 생각 됩니다.

메멘토는 역순 살인자의 기억법은 시간순으로 사건을 나열해 갑니다.


언젠가 정말 책을 안읽을 것 같다며, 책좀 읽으라고 지인들이 갹출(?)해서 사준 책이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살아 왔네요.


안그래도 최근 청소하며 필요 없는 책들을 싹 정리 했는데 책장을 다시 채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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