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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예류지질공원 : 추운 날엔 따듯한 나라가 그립습니다

2018. 10. 2. 19:24

날이 추우면 따듯한 나라가 그리워집니다.

대만 정도만 따듯한 나라입니다.

2~3년에 한번씩 찾아 가는 곳인데 오늘 처럼 추운날은 또 가볼까 고민하는 장소 중 한곳입니다.


여기는 대만에 있는 유명한 예류지질공원입니다.

타이페이에서 보통 택시를 빌려서 투어를 많이 합니다.

예스진지(예류,스펀,진가스,지우펀)라고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시간상 네군데 다 들려볼 수 가 없어 타이페이에서 버스로 예류까지 갔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예류지질공원 가는 방법은 181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50분정도 가면 예류역에 도착합니다.

예류에서 택시를 타고 대만예류지질공원에 도착했더니 한국말 잘 하시는 할아버지 택시 기사분도 있더라구요.

젊은 여자 둘을 태우고 오신거 같은데 구수하고 정감있게 반말로 말을 하십니다.


"어디 이상 넘어가면 볼게 없으니 거기까지만 갔다와"

"거기 커피 파는데 있는데 사먹지 말고 와 거긴 비싸! 내가 준비해 놓을꺼야"

"..."


가이드 잘 만나는것도 복입니다.

날이 더워 많은 시간을 땡볕에 음료수만 계속 들이켰습니다.

예류 지질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인 여왕머리 바위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이 너무길어 눈으로만 보고 패스.

조만간 바람 많이 불면 목이 부러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류 지질공원 전경입니다. 주로 예쁜 바위들은 사진 아랫쪽 장소에 다 있습니다.




바다 바람이 참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해변에는 촛대바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예류 지질공원의 촛대 바위는 위에 강한돌들이 아래 약한 지반을 깍아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된 설명을 들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류 지질공원의 꽃잎 모양을 한 성게 화석이 군데군데 있는데 참 독특했습니다.

근데 왜 이걸보면 망고스팅이 생각날까요?



생강바위라고합니다

생긴게 생강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울때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는건 참 고역입니다.

이날은 조그만 가방에 시그마 DP1, DP2 두개를 들고 갔습니다.

DSLR 한개무게도 안돼니  땀도 덜흘리고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85℃ 솔트커피가 잘어울리는 더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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