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감자짜글이 만드는 법

마눌님도 하루 종일 일했다고 퍼져서 꼼짝을 안하고 배달 시키기엔 시간도 너무 늦고 배도 고프고...

뭘 챙겨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 

TV에서 본 백종원의 감자짜글이를 한번 해 봤습니다.

감자짜글이는 만들기도 쉽고 맛있다고 해서 과감히 도전!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재료도 별로 많이 들어가질 않아 평소에 주방과 별로 안 친한 남자들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감자짜글이 때문에 결혼이 늦어졌을정도로 혼자살면서 자주 해먹었던 요리라고 하네요

백종원 감자짜글이 재료 준비

감자 3개, 양파 1개, 대파 2개, 청양고추 3개, 간마늘 한티스푼, 고추장 1숟가락, 된장 1/3 숟가락, 스팸 한통, 고춧가루 두숫가락, 설탕 한숫가락, 진간장 3숫가락, 물 두컵

1. 감자 3개, 양파 1개 새끼손가락 굵기만큼 채썰어서 준비해주세요

2. 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송송송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3. 된장 3분에1 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진간장 4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그리고 물2컵 준비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스팸통조림 한캔을 위생봉지안에 넣고 위에  꾹꾹 눌러서 완전히 으깨주시면 재료준비 끝

감자짜글이 준비를 합니다.

집안을 뒤져보니 감자가 있네요 두개같은 감자 한개와 그냥 감자 한개...

적당히 썰어서 그릇에 준비합니다.

요리를 처음 하는대도 불구하고 잘 깍았습니다.

물론 감자칼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ㅋ

양파도 껍질을 까고 깨끗이 씻어 썰어 넣고...

눈물이 납니다.

감자짜글이 요리 쉽다고 했는데 벌써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납니다.

파도 썰어 넣고 지저분한거 잘라내려 했더니...

잘려 나간 부분이 먹는 부분보다 많네요. ㅋ

매운 고추 세개를 송송 잘라 줍니다.

매운거 싫어 하시면 조금만 넣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매운거 좋아하니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

백종원 감자짜글이를 만들기 위한 냄비는 넉넉한 크기로 준비합니다.

햄 으깬거랑 위에서 썰어넣은거 다 투입하고 된장 조금, 고추장 한숟갈 등 준비한 양념 다 넣습니다.

여기에 물을 붇고 막 끓이면 백종원 감자짜글이가 완성 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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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딴짓 하느라 냄비가 타 버렸네요 T.T

중간에 탄 부분을 싹 걷어내니 감자짜글이의 양이 확 줄었습니다.

첫번째 완전범죄

마눌님에게 혼나기 전에 얼른 냄비 교체하고 탄 냄비는 깨끗하게 닦아 놨습니다. 

요리 안해본 사람이 뭐 좀 해볼려 했더니 남은 썰고 깍고 해서 냄비 속 재료 보다 버려지는 재료가 더 많네요.

프로 축구 선수가 구장을 넓게  쓰듯이 주방을 넓게(?) 쓰다 보니 여기 저기 튀고  많이 지저분해 졌습니다.

치우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네요.

그런데 싱크대에 보니 감자 3개가 딱! 이건 뭐지?

...

두번째 완전범죄

아! 처음에 요리하려고 씻어 놓은 감자네요.

치매가 오나 봅니다.

혼나기 전에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슬쩍 넣어 놨습니다. 

다음번 감자짜글이 만들때 써야 겠습니다.

백종원 감자짜글이 맛을 보니...

물론 내 요리 솜씨가 작용한게 틀림 없긴 하지만

가족에게 음식을 서빙을 해보니 방송에서 말한 정말 맛있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백종원 감자짜글이는 아주 자극적인 맛이 납니다.

1. 짭니다.

물을 한컵 더 부었는데도 짭니다.

햄 때문인것 같습니다.

간장도 좀 덜 넣어야 할듯 합니다.

2. 맵습니다.

매운거 좋아 하는데 백종원 감자짜글이를 여름에 먹기엔 땀좀 흘려야 합니다.

3. 밥도둑 맞습니다.

짜고 매워서 밥이 꼭 필요합니다.

그냥 라면을 끓일걸 그랬습니다.

백종원 감자짜글이를 만들면 느낀 점!

요리하시는 분들 (주부, 요리사 등등)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