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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포인트 CC 골프 라운딩 : 링크스(Links) 코스의 진수

2018. 10. 10. 15:44

웨이하이포인트 CC는 중국 위해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위해골프여행의 수많은 장소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매년 KLPGA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링크스(Links)는 해안지대에 조성된 코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변덕맞은 날씨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를 의미하죠.

여기에 어려운 그린이 합쳐진다면 프로의 성적도 아마추어가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골프의 발상지는 스코틀랜드라고 알려졌습니다.

목동이 드넓은 목초지에서 작은 공을 가지고 놀면서 시작된 골프는 스코틀랜드 링크스(LINKS)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명이 보통명사가 된 케이스입니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말 동창들과 위해골프여행 (웨이하이포인트 CC)로 2박3일간 갔다 왔습니다.

웨이하이(위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30분이면 올 수 있는 곳입니다.

한시간 시차가 나기 때문에 9시에 출발하면 9시에 공항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면 오후 라운딩이 가능한 곳이라 우리나라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지난 7월 웨이하이포인트 CC에서 금호타이어오픈이 개최되었습니다.

연장전 끝에 승리를 얻어낸 박보미 선수 데뷔후 첫 우승이라고 하는군요.


위해골프여행을 몇번을 가려다 여러가지 사정오르 못갔는데 이번에 드디어 위해골프여행을 떠납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 차암 좋다고 말로만 많이 들었던 곳입니다.

사진찍으러 가는게 아니라 시그마 DP1만 들고 가볍게 갑니다.



위해골프여행의 첫날 웨이하이포은트로 갑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 스타트포인트에서 본 전경 모습입니다. 왼쪽 홀이 18홀 되겠습니다.

예쁜 파란 잔디 모습에 모두가 탄성을 질렀고...라운딩할땐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는 거의 모든 홀이 절벽과 연결 되어 있어 바닷바람과 절벽으로 떨어지는 해저드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바닷가와 이어진 코스가 많은 웨이하이포인트CC에선 공 많이 가져 갔는데 대부분 여기서 바닷물에 수장 시키고 왔습니다.

다음날 간 호당가등 기타 구장은 뭐 애교수준...



어! 웨이하이포인트 CC 클럽하우스가 남해 힐튼하고 느낌이 비슷한데?

알고 보니 같은 건축가가 만들었다네요. 




웨이하이포인트 CC 기온은 높았지만 맑은 가을 하늘 분위기에 바닷 바람이 더위를 많이 식혀 주어 라운딩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깃발이 바람이 어느정도 부는지 알려 주네요.



웨이하이포인트 CC는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곳들이 있어 도전정신을 일깨워 줍니다.


몇몇 홀들은 이렇게 티박스에서 페어웨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티박스에서 왼쪽위로 방향으로 샷을 해야 적당한 위치의 페어웨이로 공이 간답니다.

이거 티샷하기 영 불안합니다.




숲속을 가로질러 보내야 하는 파4홀입니다.


그래도 웨이하이포인트 CC에 몇번 와본 곳이라고 나름 자신있게 때려 주는 골퍼1.

아주 시원한 파워 스윙 이었습니다. 스코어는 안좋았습니다. ^^;



바닷가를 바라보는 파3홀입니다.


도시락인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스코어를 많이 줄인 골퍼2.

이날 만세 부를 뻔했습니다.

날씨도 참 좋았는데 바람 많이 부는 웨이하이포인트 CC는 클럽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그나마 웨이하이포인트 CC에서 가장 평이해 보이는 홀의 모습입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 후반 9홀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그 오른쪽 빌라단지가 보입니다.

18홀중 제일 쉬었던 파 4 홀 이었던 것 같습니다. 

맞나? 사진찍고 며칠 지나니 기억이 가물가물 



웨이하이포인트 CC에 왔다는 기념촬영도 하구요 ㅋ


주말인데도 밀리지 않아 한가하게 그린위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칵. 모자이크는 스코어 순서대로 ㅋ

잔디 관리를 잘해 놨습니다 그린인지 페어웨이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입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 그늘집 나오면 맞이하는 티박스로 향하는 길입니다.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꼬불꼬불 바위틈을 따라 가게 만들었습니다.



길따라 오면 보이는 티박스



어디로 처요? 왼쪽 윗편 울타리를 넘겨 올리랍니다. 뭐 거기밖에 칠곳이 없긴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세컨 샷을 칠 지점이 잘 안보이는 홀이 많습니다.




파워히터의 모습 정말 많이 보냅니다.


역시 파워히터 입니다.

가볍게 울타리를 넘겨 주시고..



캐디언니와 공찾으러 갑니다.

멀리 보내니 이렇게 평화롭습니다. ㅋ




웨이하이포인트 CC의 시그니쳐 홀인가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홀 입니다. 여기도 파 4홀인데 200m 정도 거리의 절벽을 넘기면 페어웨이입니다.

캐리로 200은 넘겨야 안전합니다.



절벽 사이로 바다가 가로막고 윗쪽엔 나무들로 둘러 쌓여 있어 티박스에선 페어웨이가 안보입니다.

안맞던 드라이버가 여기선 제대로 맞아 페어웨이 반대편 까지 보냈습니다.ㅋㅋ



웨이하이포인트 CC는 코스가 길지 않지만 바닷가를 돌아가며 만들어 놓은 코스라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바다로 빠지는 해저드와 벙커로 그리고 바람 백돌이에겐 아주 어려운 곳이지만

꼭한번 다시 가고픈 곳으로 기억됩니다.



서해가 보이는 웨이하이포인트 CC 페어웨이 풍경


국내 어느 골프장 홍보문구가 '우리는 페블비치와 해저드를 공유한다'로 유명해 졌는데 여긴 매홀마다 공유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위해골프여행 업체들도 이런 문구 넣으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



웨이하이포인트 CC 라운딩 후 결론


1. 해안을 따라 만들어서 그런지 비슷한 홀이 없습니다.아기자기한 재미와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주는 곳.

2. 한국인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곳이라 의사소통이나 서비스 품질이 좋습니다.

3. 가격은 주변 다른곳에 비해 좀 비쌉니다.


위해골프여행하는 분, 공좀 친다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번 와봐야 할 곳 입니다.

웨이하이포인트 CC는 이 돈 주고 여기까지 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안듭니다.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보단 여기가 훨씬 난이도가 높고 비용도 적게 들고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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