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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amera/장비 이야기

내장 플래시 바운스촬영 할 수 있는 손 쉬운 방법

2018. 10. 14. 16:11

요즘도 가볍게 나갈때 자주 들고 다니는 시그마 DP2입니다.

뒤에 버튼을 당기면 내장 플래시가 튀어나옵니다.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작으니 당연히 광량도 아주 작을겁니다.

자료 찾아보니 가이드 넘버가 6 (ISO100/m) 밖에 되질 않는군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가이드넘버는 뻥튀기 하느라 105mm 기준이던데 그기준이면 대략 GN12이상은 나올것 같습니다.

바운싱을 못칠정도의 성능은 아닙니다. 


내장 플래시는 강한 주광 하에서 필 플래시용으로 쓰면 사진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런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쓰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럴때 바운싱 촬영을 하면 좋은데 내장플래시는 직진만 합니다.



시그마 DP2에 있는 내장 플래시 가이드넘버는 작지만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사진을 취미로 한다면 외장 플래시 정도 하나는 갖추어야 합니다.

소니 A7R2 사용자라면 10만원도 안하는 대륙산 TT350S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것 저것 사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하니 플래시를 갖추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보통 스트로보라고 많이 지칭합니다만 플래시가 맞는 표현입니다.

스트로보는 'Storboflash' 상표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검색해봐' 대신 '구글링해봐'라고 쓰는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외장 플래시 없는 유저가 걱정되서 제조사가 배려 해주는지 보통 카메라는 내장 플래시를 제공합니다.

이 내장 플래시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도구들로 바운싱 하는 악세사리도 있고 자작파들은 멋지게 DIY로 해결 하는 경우도 있습니만 중요한건 그런 악세사리 달면 왠지 폼이 나질 않습니다.

취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사진의 퀄리티보다 자세에 집중해야 합니다. 



프로는 작품으로 말하고 아마추어는 장비로 말합니다.

히말라야 등반하는 산악인 보다 관악산 올라가는 일반인의 등산복과 장비가 더 뛰어난 것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특히 소품일 수록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장 플래시 사용자를 위한 꿀팁하나 소개 해드립니다.


바로 손거울입니다. 이런거 하나쯤 가방안에 넣고 다니시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내장 플래시를 이용하여 바운싱 촬영을 아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엔 제가 가지고 다니는 손거울입니다.

마눌님 소지품인데 안쓰길래 하나 득템했습니다.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손거울 이정도면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가죽으로 거울을 감싼 깔끔한 디자인의 손거울입니다.

이정도면 남자들도 가지고 다닐 만한 디자인입니다.

아이폰보다 조금 넓고 키는 작습니다. 



소품일수록 폼나는걸 가지고 다녀야 자세가 나옵니다. ^^

뒤집어 보니 명품이네요 ㅋ.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라고 써있습니다.

저 멀리 이태리에서 왔군요. 가죽으로 감싸서 그립감이 참 좋습니다.

오랜기간 사용하니 가죽에 스크래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명품 손거울 리뷰하는게 아니니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



손거울 플래시 테스트 샷

사용방법은 내장 플래시 라이트가 천장으로 갈 수 있게 플래시 앞에 거울을 45도 정도 각도로 기울여서 촬영을 하면 됩니다.



참 쉽죠?

내장 플래시가 터져 손가락 하나가 ET처럼 나왔네요 ^^

세로사진 찍을때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몇번 촬영을 해보고 플래시 광량을 증감 해주시면 됩니다.

시그마 DP2의 경우  +1.7 정도 해주니 적당합니다.

손거울 하나로 고급진 플래시에만 있는 도리도리 끄떡끄떡 기능을 아주 간편하게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바운싱을 쳐야 하는데 거울이 없다면?

아쉬운 대로 핸드폰 액정있는 부분을 거울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 하나의 팁!


이런 거울 하나 있으면 인물 촬영시 건네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말걸기도 쉽고 서로 긴장을 완화 시켜 주는데 아주 좋은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뺏기진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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