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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비법 No.3 : 인물사진 배경 정리 하기 본문

Photo & Camera/사진 에세이

사진 잘 찍는 비법 No.3 : 인물사진 배경 정리 하기

2018. 10. 25. 17:53

인물사진 잘 찍는법의 기본은 초점문제 입니다.

노동자의 손, 발레리나의 발 등 특별한 의도가 있지 않는 한 인물사진의 촛점은 눈동자 입니다.

동물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카메라는 미소만 지으면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므로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클로즈업 촬영시엔 두 눈동자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일반적으로는 가까운 쪽 눈동자에 촛점을 맞추는게 좋다고 합니다.

뭐 기본적인 사항이니 넘어가도록 합니다. 



인물사진 잘 찍는 비법 1 : 시선처리입니다.


인물사진 촬영시 제일 보기 않좋은 사진이 일장기 사진이라고 합니다.

뭔이야기냐 하면 일장기 처럼 얼굴이 화면 한가운데 있는 사진을 말합니다.

뭔가 재미없고 심심합니다.

그래서 보통 인물사진은 피사체가 향하고 있는 시선쪽의 여백을 넉넉하게 두는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시선이 가능 방향의 여백을 넉넉히 두는게 보기에 편안합니다..

가끔 극단적인 표현을 하고자 할때 시선이 가는 쪽 여백을 거의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경우고

일반적이라면 인물이 중간에서 살짝 비켜난 사진이 좋습니다.



인물사진 잘 찍는 비법 2 : 피사체를 질러나가는 선처리입니다.


대표적인게 수평선입니다.

휴가시즌인데 바닷가에 놀러가서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수평선이 딱 목을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는 줌을 이용해서 왔다갔다 프레이밍을 합니다.

그런데 수평선은 프레이밍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촬영가의 촬영 높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나가는 수평선을 어찌 가려 볼수 없다면 수평선이 관절 부위를 지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수평선이 관절을 통화하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이게 좀 귀찬기도 하고 촬영시 자세가 안나온다는 불편함은 있습니다만,

바닷가의 경우 수평선 대신 바위를 배경으로 한다든지 조금만 촬영자의 시선을 위 아래로 바꿔주면 대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예전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뷰파인더로만 피사체를 볼수 밖에 없어서,

자세를 꾸부정하게 낮추거나 심지어 업드려 촬영하기도 하고 사다리까지 동원해서 촬영 했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LCD가 돌아가서 폼나는 자세를 유지하며 촬영 할 수 있습니다. 




눈높이만 살짝 바꿔도 배경이 인물을 해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짝 위에서 촬영하면 수평을 가로지르는 선이 목을 침범하지 않고 간단히 배경을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 잘 찍는 비법 2 : 배경정리입니다.


수평을 가로지르는 선 문제와 비슷하게 멋진 배경에서도 몸을 뚫고 지나가는 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나무가지 앞에서 촬영했을 때 생기는문제 입니다.

촬영 후 보면 사람 머리에 뿔도 나있고 특히 노출이 안 맞은 경우엔 머리카락과 머리로 지나가는 선들의 구분이 안될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포토샵으로 속칭 누끼를 따서 해결 할 수도 없는 문제에 봉착합니다.


에펠탑으로 놀러간 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했는데 그 망할놈의 탑이 뒷통수 위에 일각수 뿔처럼 솟아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배경정리를 못해서 생긴 버릴수도 안버릴 수도 없는 사진입니다.



나뭇가지의 선들이 인물을 방해합니다.

여름엔 그래도 나뭇잎들이 가지들을 잘가려 주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나뭇가지 뿐만 아니라 도심이나 공연 실황중 전기줄, 골목길의 가로등 등이 인물 사진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조금만 위치를 바꾸거나 배경을 날려 버리는것도 괜찮습니다.

이런경우 마찬가지로 프레임을 좀 바꿔서 촬영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진이라면 지나가는 선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레임을 잡아서 촬영을 하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면 피사체를 다른데로 옮겨서 촬영을 해야 욕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리개를 활짝열어 가능한한 뒷배경을 날려버리는게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촬영자의 위치를 바꾸면 배경이 깔끔해지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힘들면 소품을 이용 할 수 있는지 찾아 봐야 합니다.

위의 사진의 경우 벤치의 철선들이 피사체를 마구 통과하는 그림인데 양산으로 이런 철심들을 잘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만 알고 있어도 인물 촬영할 때 다른 사람들과 다른 멋진 사진들을 만들어 내실 수있습니다.

딸랑 세가지니 기억하기 쉬울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상 마칩니다.



아참, 제일 중요한 걸 빼먹네요.




뭐니뭐니 해도 피사체가 훌륭하면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인물사진의 제일 중요한건 인물입니다.

피사체가 원빈이고 설현이면 앞에 이야기 했던 모든걸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그 정도 인물이면 자체 발광모드가 있어 배경이 침범하지 못합니다.


시선을 두는곳 여백이 부족해도 지나가는 선들이 피사체를 통과하더라도 프레이밍시 관절을 잘라버려도...

그리고 1편에서 말했던 수평을 맞추지 않아도 인물이 괜찮으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처럼 사진 잘 찍는 비법 #1 : 수평을 맞추자 : https://diomani.tistory.com/231


그렇지만 대부분의 피사체는 사람보다는 오징어와 가깝다라고 생각을 하고 위 세가지를 꼭 기억해 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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