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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 계획을 세우자 :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2018. 12. 13. 23:45

벌써 12월이 다지나 갑니다.

이제 좀 있으면 새로운 2019년이 시작 됩니다.


보통 한해를 시작하기전 계획을 세웁니다.

다이어리도 사고 버킷리스트도 작성을 해봅니다.

그런데 버킷리스트를 작성 하라고 하면 대부분이 첫번째로 꼽는게 해외여행이라고 합니다.

왜? 라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버킷리스트라고 하니 생각 나는거 하고 싶은거 그냥 막 적어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고싶은거는 굳이 버킷리스트에 적지않아도 할 수 있을 텐데요...


실제로 버킷리스트 적어보라하면 20개 이상 적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게 이렇게 없었나하며 한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제가 직원 교육하던 시절 격었던 일입니다.


비 오는 오후에 영감을 얻은 존 고다드 (John Goddard)라는 15세 소년이 로스앤젤레스 주방 식탁에 앉아서 노란색 패드의 맨 위에 "My Life List"라는 세 단어를 썼습니다.

그 제목 아래 그는 127개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탐험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항공기를 조종하며 5분 만에 달리고 전체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읽는 등 쉽지 않은 목표들도 있었습니다. 


그는 이 목표 중 109 개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 만드는 걸 소개합니다.

가족간에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고 인생의 목표에 얼마나 다가 가고 있는지 점검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은 12월31일 10시 부터 버킷 리스트 만드는 시간입니다.

1년을 돌아보고 반성해보고 좋았던 경험 서로 말해 보는걸로 시작해서 마지막 남은 12월달력을 찢어 옵니다.

대부분의 달력이 크고 뒷면이 흰색 이라서 노트 하기 편합니다


버킷리스트 작성 하기



몇년전에 찍어 놓은 버킷리스트 작성하는 모습입니다.


이걸 네등분 합니다. 저 마눌님, 큰딸, 작은딸 각자 한면 씩 맡아서 내년에 하고 싶은일들을 적습니다.

그리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점검합니다. 점검이라 함은 잘했다 못했다를 평가하는 시간은 아닙니다.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스케쥴을 잡아 주는 시간입니다


할일을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하나는 아무 고민 없이도 바로 할 수 있는 일과 

시도한다고 해도 바로 달성할 수 없는 일로 나눕니다.





첫번째 그룹 리스트는 예를 들어 '공연 2회 이상 관람 하기' 같은 리스트는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과제 입니다.

이런건 바로 특정한 날짜와 더불어 달력으로 옮겨 적습니다.

'엄마 생일 (6월31일) 저녁  신나는 영화', '12월 24일 호두까기 인형 관람' 이렇게요.

그러면 가족들이 공유할 스케쥴이 하나 생깁니다.

이런 식으로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은 달력에 옮겨 적습니다.


두번째 리스트는 바로 실천하기 불가능 한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 20kg 감량 이건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가 아닙니다.

이런건 잘게 쪼개 줍니다. 좀더 유식한 외국말로는 브레이크 다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계획을 적습니다.

1월5일 헬스클럽 등록, 2월1일 까지 식단표 만들기 및 식사조절 시작 3월1일 헬클럽 중간 점검, 4월 저녁 산책 시작...

이런식으로 잘게 쪼개서 다이어리에 옮겨 적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가족들 한자리에 모일때 (휴가 가서 저녁 시간 등등) 중간 점검 등 이야기 할 거리들이 많아집니다.

왜 버킷리스트에 있는걸 안 지켰나라고 비판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냥 모여서 이야기 하다보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중 패스트푸드 먹지 않고 살기가 있는데...

버킷리스트에 햄버거 10개 먹기 이런게 있으면 과감히 삭제 합니다.

이런식으로 정리하면 다이어리의 컨텐츠가 아주 풍부해 집니다.

예전의 다이어리는 새로 받으면 과거의 기록들(누구 생일, 기념일, 전화번호 등등)을 기록하는게 일이었는데,

이제는 미래의 계획을 점검하는 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년만 젊었어도 ~해 볼텐데 라고 후회만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실천해 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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