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MANI

애플 스페셜이벤트 2019를 본 소감 본문

Money Talk

애플 스페셜이벤트 2019를 본 소감

2019. 3. 26. 21:45

애플이 플랫폼 기반의 비지니스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이벤트입니다.

오늘 발표된 모든것들이 애플의 플랫폼에서 콘텐츠와를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 기반에서 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시장 이야기입니다.

국내시장에 도입되면 쓰러지는 기업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아이폰 SE2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 기반의 비지니스를 시작한다는 신호탄 같습니다.

플랫폼 기반의 비지니스가 얼마나 흥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애플 뉴스 플러스


새로운 프리미엄 잡지 구독 서비스 '애플뉴스+' 공개했습니다.

신뢰할만한 소스(Trusted Sources)와 전문가의 큐레이션(Curated by Experts)의 중요성 강조 했습니다.



새로운 애플 뉴스+의 아이콘입니다.

어디서 본듯한 이미지인데 기분탓일겁니다.




기존에도 이런 서비스는 있었으나 애플이 새롭게 시도하는 서비스입니다.


애플에선 #1 뉴스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앱에 다음과 같은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 기존 뉴스 앱 안에 신설되는 애플뉴스+ 탭이 설정됩니다.

- 단일 구독으로 엔터테인먼트, 패션, 정치, 건강, 라이프스타일, 여행, 미식, 테크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300개 이상의 잡지 구독 가능합니다. 

  미국내 전 잡지를 커버 한다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 움직이는 라이브 커버.

  잡지 커버가 움직입니다. 처음엔 좀 신기한 기능이겠네요.

- theSkimm과 같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포함, LA Times나 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기존 신문도 지원

- 애플의 서버에서 직접 정보를 받아오는 것이 아닌, On device intelligence를 통한 사생활 보호하고 구독자가 어떤 것을 구독하고 읽는지 알 수 없음

  이런건 참 좋은것 같습니다.

- 광고 추적 제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면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미국내에선 오늘부터 바로 서비스 이용가능합니다.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비용은 $9.99/월, 추가 비용 없이 Family Sharing 가능하며 첫 달 무료입니다.




당연히 국내에선 국내업체의 반발로 서비스가 안될 것 같습니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많은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첫번째 무대였습니다.

가족끼리 쉐어링도 가능하고 월 사용료도 비교적 저렴하여 미국내에선 꽤 인기를 끌것 같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좀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애플카드


애플이 신용카드업에 진출합니다.


- 애플 카드는 아이폰 용으로 설계, 아이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애플 페이를 이용하여 전세계 사용 가능

- 모든 애플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

- 빚진 금액, 지불한 금액, 지불 시기 등 확인

  국내 카드사들이 잘 못하는 기능입니다. 이런거 별거아닌데 서비스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애플 카드를 사용할때마다 캐시백이 가능 데일리 캐시라고 부름

- 애플 페이를 사용할때 2% 데일리 캐시백을 받을 수 있음 (애플에 직접 구매한 경우 3%) 한도 없이 적립 가능

- 애플 카드는 연체료, 연회비, 국제 수수료 또는 초과 요금이 없으며 수수료도 없음 이자율도 낮음

- 골드만 삭스와 파트너쉽 마스터카드와도 협업함

  미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 및 애플페이 가능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장치별 신용카드 번호가 생성되며 애플 페이 Secure Element에 안전하게 저장됨

- 애플은 사용자가 어떠한 거래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음 (지출은 애플의 서버가 추적하지 않고 디바이스가 추적할 뿐임)

- 골드만 삭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마케팅 따위를 위해 제3자에게 공유하거나 판매하지 않음

  국내 신용카드 가입하면 제3자의 TM이 어마어마하게 옵니다.



캐시백 서비스가 어마무시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애플카드로 넘어가는 사람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타늄재질의 실물카드도 공개했습니다.

- 카드번호, CVV, 만료일, 서명 없음 (모든 정보는 Wallet 앱에서 조회 가능)

- 실물 카드 이용 결제 시 1% 데일리캐시

- Wallet을 이용한 앱카드와 실물 카드 모두 올해 여름부터 서비스 예정



아쉽게도 국내 서비스는 요원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신용카드를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 꽤 많을 것 같습니다.



구독서비스중 가장 유망한 분야가 게임산업입니다.

애플도 이를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아케이드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를 공개 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게이밍 플랫폼, 앱스토어

- 10억 명 이상의 게임 플레이어

- 30만 개 이상의 게임

- 새로운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아케이드' 공개

- 에디터들에 의해 큐레이션 된 100+ 개의 새로운 독점 게임 플레이 가능

- 앱스토어 내에 애플아케이드 게임 다운로드&플레이를 위한 Arcade 탭 신설

-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티비, 맥에서 플레이 가능

- 크로스 디바이스, 오프라인 플레이 가능

- 광고, 추가 IAP 없음

- 추가 요금 없이 Family Sharing 가능 (가격 미공개)



올가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나라도 포함될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발표된 애플티비+입니다.



애플티비플러스


-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구독 서비스

-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 등 애플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예정

-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애플 디바이스 이외에도 로쿠, 파이어 TV 등을 포함한 다양한 디바이스들의 새로운 애플티비 앱에서 사용 가능

- 올해 가을부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 예정 (가격 미공개)



애플이 가장 공들여 만든 세션이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부터 시작해서 오프라 윈프리 까지 등장시켜 새로 제작될 컨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기술의 발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하드웨어분야에서 이젠 점점 애플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구독서비스는 아직 하드웨어 분야보다는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이런 큰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애플의 전략과 애플의 자금력이 새삼 부러워집니다.


넷플릭스 긴장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