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할 때 해석하기 쉬운 원그래프 그리기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을 표시한 기사중 원그래프가 눈에 띄었습니다.

치기 어린 애국심이 발동되어 현대,기아차가 어느정도 미국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래프를 그리는 이유중 하나가 한눈에 해석이 가능하게 해주는 자료인데 현대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범례에 초록색이 있어서 찾아 봤더니 7.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프린젠테이션 자료가 엉망입니다.

원그래프를 그리는 의미가 없는 그래프입니다.

폭스바겐을 찾아 봤더니 3.3%의 점유율입니다.

그럼 현대,기아차보다 점유율이 높은 회사는 어디일까요?

한참을 찾아 봐야 합니다.

GM,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니산, 혼다 등의 회사가 있네요.

수작업으로 일일이 찾아 본겁니다.

그렇다면 현대 바로 다음의 기업은 어디일까요?

역시 한참 찾아봐야 합니다.

스바루라는 일본회사네요.

그럼 현대, 기아차의 순위는 몇위일까요?

프리젠테이션 할때 많이 실수하는 것중 하나가 이거입니다.

원그래프 그리기는 점유율과 순위를 한꺼번에 순차적으로 볼 수 있게 해야 좋은데 그냥 엑셀로 만들고 그래프화 한 것들이 많습니다.

프리젠테이션시 데이터가 5개 미만이면 그래도 봐 줄만한데 그이상이라면 보는 사람이 또 다른 해석을 해야 합니다.

가장 권장하고 싶은 원그래프 그리기 방식은 12시를 기준으로 덩어리가 큰 데이터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열을 해주는게 보기 좋습니다.

프리젠테이션 할 때 제일 마지막엔 점유율과 상관없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인 Others를 배치 해주면 더 좋습니다.^^

위의 데이터를 가지고 10분정도 시간을 들여 만들어 봤습니다.

맥OS라서 엑셀이 아닌 넘버스로 대충 그래프 그리기를 해봤습니다.

이렇게 그리고 나니 현대,기아차는 전체 순위중 7위로 보입니다.

현대,기아보다 한단계 위는 혼다 자동차이고 한단계 아래는 스바루 자동차입니다.

점유율 순서대로 정렬이 되어 있어 원그래프 모양도 이쁘고 각 회사들간의 순위 등을 비교하기에 편합니다.

프리젠테이션 할때도 순서대로 정렬이 되어 있으면 설명하기 좋습니다.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칼라와 범례에 있는 텍스트 크기를 좀더 키웠으면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