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MANI

중형스캐너 니콘 8000ED 본문

Photo & Camera/장비 이야기

중형스캐너 니콘 8000ED

2018. 4. 21. 00:25

늙은 중형카메라인 Ikonta 때문에 중형 스캐너 하나 입양했습니다.


중형에 대한 정보 검색하다 괜히 눈만 높아 졌었는데... 

우연치 않게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니콘 8000ED 입니다.

유리 홀더가 필수라고 하는데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가끔 밴딩 노이즈때문에 고생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아직은 안보입니다.

수퍼 이콘타는 와인딩이 손으로 살살 돌려 맞추는거라 간격이 일정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캐너는 필름면을 잘 잡아 줍니다.


제대로 스캔하면 컷당 Tiff포맷으론 170MB 손실 압축인 Jpeg로 50MB정도 나오네요.

샤픈 한방 먹이려 해도 시간이 걸립니다. (고성능 PC의 압박이...)

별 의미 없지만 대략 6천만 화소 정도 정도 됩니다.



스캐너도 무지하게 큽니다.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책상위가 뭐 충무로 골목길 인쇄소 분위기 납니다.

PC는 작은데 책상을 뒤덥은 큰 주변기기들(스캐너, 프린터)때문에 다른 작업 공간이 없습니다.


스캔하는 소리도 중형답게 35mm 필름스캐너와는 비교할수 없는 스펙터클한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밤늦게 문닫고 스캔해도 망치질 하는듯한 소리가 안방까지 들립니다.


그러나 스캔한 결과물을 보면 흐믓합니다.


역시 판형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깡패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