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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의 태도변화

2019. 12. 17. 03:06

어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회의로 양국 국장급 정책대화가 일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국장급 정책대화는 일본 측은 지난 7월 실무회의 때와 달리 에비앙 생수와 커피 등을 준비해 놓았다고 합니다.


일본 대표단은 회의 시작 전에 입장해 서서 한국 대표단을 기다렸으며 수석대표인 이다 부장은 회의실 밖에 서 있다가 한측 대표단 입장 직전 회의실로 돌아와 한국 측을 맞았습니다.


지난 7월 열렸던 회의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때 열렸던 실무협의회에선 창고 같은 공간에서 대충 설명회라고 프린트 해 붙이고 넥타이는 물론 수트도 걸치지 않은채로 냉대했던 모습을 아직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기개는 어디가고 이젠 두손 공손히 모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그냥 창고 같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모양이었는데 이제 뭔가 깨달았는지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이 정장 차림으로 한국 대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저래도 저게 본심이 아니라는걸 많이 겪어봐서 알것 같습니다.

외교라는게 힘의 논리이고 일본애들은 역사자체가 철저하게 힘의 논리에 따른 군림과 굴종만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약하면 언제든 또 첫번째 사진 처럼 변할것임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의 효과가 아주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맥주시장은 완전히 사라졌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일본차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자리 번호판을 붙이면 일본 불매운동 이후 구입한 차라고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하기 꺼려 하던 사람들에게 일본차를 사면 두자리번호판을 달아주겠다는 꼼수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원하는 한일 관계는 일본 수출 규제 이전으로 돌아가는것인 것 같습니다.

좀만 수출규제라는 액션만 취해도 꿈벅 넘어 갈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 큰 벽이라는 걸 이제서야 느낀것 같습니다.

회의와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 일본 수출규제 이전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아마 대한민국에서 일본제품이 예전처럼 명성을 올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일본 불매운동은 평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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