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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매출 감소 영업이익 15%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2019. 12. 27. 04:32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유니클로 매출 하락을 발표했습니다.

유니크로 매출 자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자료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1천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감소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감소액이 적어 보이는데 이는 일본 수출규제정책등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시작한게 7월부터이니 이번 발표에는 불매운동한 기간이 2달만 포함되어 있는 실적입니다.


유니클로는 매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매출을 갱신하는 SPA사입니다.

올해도 별일이 없었으면 아마 최고의 매출과 이에 따른 영업이익이 발생했을 텐데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유니클로의 성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10월이후부터는 동절기 의류를 판매하는데 이게 하절기보다 훨씬 매출도 많고 가격도 비쌉니다.

10월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음해 실적에 반영이 될텐데 지켜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신규 브랜드 지유(GU) 실적까지 더해졌지만 매출도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왜 유니클로가 불매대상의 중심인가?


그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유니클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비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끔씩 일본 우익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셔츠에 욱일기 디자은을 만든다거나 일본 유니클로 회장이 야스꾸니신사를 참배한다거나 하는 행동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알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불매운동은 오래못간다고 말하거나 “맙소사,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하지 못해!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는 광고로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짓으로 불매운동에 꾸준히 장작을 마련한 유니클로의 공로(?)도 적지않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클로의 전략은


지난달 공짜 내복을 뿌리며 불매운동으로 줄어든 매출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마저도 매출 향상엔 미미한 실정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주 롯데그룹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의 배우진 대표는 연임됐습니다.

왜 롯데그룹에서 인사를 간여하냐 하면 롯데쇼핑이 FRL코리아의 지분을 49% 보유함에 따라 공동대표 중 1인은 롯데지주에서 선임하기 때문입니다.



2019년 유니클로는 급감한 실적만큼이나 부정적 이미지의 확산도 뼈아픈 부분입니다.

보통 기업은 이렇게 힘든 상황을 만든 리더에게 책임을 묻는게 보통인데 롯데에서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전망


하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유니클로의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이젠 제대로 미운털이 밖혀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정상화 된다고 하더라도 매출이 오를지는 미지수 입니다.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리고 내년도 유니클로 매출감소가 어느정도로 나타날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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