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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소고

2018. 6. 2. 19:27

며칠전 좀 유명한 식당의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20여년간 휴일도 없이 정말 빡시게 일했다고 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휴일도 잘 챙기지 못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기니 여기 저기를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제 뭔가 새로 시작하기엔 좀 많이 어색하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다 자라서 더이상 자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도 예전 같지 않고,

자기의 성공에 어찌 발좀 담궈 보려는 것 같은 의심이 들기만 하고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합니다.


돈은 좀 많이 만지게 되었으나 인생 헛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인생의 좀 그런 거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 똑같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좀더 돈을 많이 버는데 쓰거나 아니면 가족을 위해 좀더 쓰거나...

이걸 어디에 좀더 많이 투자하느냐는 개인의 결정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내 시간의 일부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만들어 놓는것도 중요하다는걸 느낀 하루 였습니다.


주말 저녁 근사하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저녁시간,

매주 수요일 친구들과의 만남, 안부 전하기 등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이런 시간을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요?


인생 짧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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