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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다이어트 14일차 : 빠르게 걷기에 재미를 느끼다. 본문

Walking Diet/걷기다이어트 일보

걷기다이어트 14일차 : 빠르게 걷기에 재미를 느끼다.

2018. 7. 23. 03:54

어제 러너스하이를 느끼고 난뒤 저녁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처음 며칠은 발바닥이 붇고 뒷굼치가 쓸리고 해서 사실 걸으러 나가는게 부담이 되기는 했습니다.

왜 이 더운 여름날 걷기 시작했을까하는 자신에 대한 원망도 좀 있었구요...


이미 가족들에게 뱉어 놓은 말이라 작심삼일의 표본을 보여주기 싫어 억지로 나간것도 있었는데...

이젠 저녁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오늘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현관문을 열고 나섭니다.

매일 걸을 때 전날의 기록을 갱신 해 보고 싶은 작은 욕심도 생겨납니다.

자꾸 이런 욕심이 생기면 안되는데요...


역시 시작전엔 준비운동이 필수입니다.

열심히 손목 발목을 비틀고 꺽어가며 준비운동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걷다보니 중반 지점부터 걸을때의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략 3Km를 지나면서 부텁니다. 시간상으론 30분정도 지나면 러너스하이가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달리는 자들만의 치명적인 환각이라고 하는데 빨리 걷는자들도 가질 수 있는 환각입니다.


하여튼 열심히 걸어서 어제보다 평균페이스를 1초 단축 했습니다.

어제의 속도와 차이는 거의 없지만 수치상으로 앞당기니 기분은 좋습니다.


내일은 좀더 욕심을 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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