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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MANI
사진에 취미를 갖게 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카메라 같지 않은 가방을 찾기 시작했고 항상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가방이 빌링햄 하들리 프로(Billingham Hadely Pro)입니다.비지니스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사진 찍는 사람들은 "카메라 가방같지 않다"고 말을 했고 사진을 모르는 사람들은 전부 "카메라가방 아니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처음 구입한 빌링햄은 검정색이었습니다.처음엔 참 멋있었는데 이게 조금이라도 먼지가 묻으면 티가 많이 납니다.검정색 자동차와 똑같습니다.세차하고 광내면 번쩍번쩍하고 멋진데 하루만 지나 먼지가 묻으면 더러움이 잔뜩 티가 나는 그런 가방이었습니다.색이 바래면 더 이상한 색으로 바뀝니다. 다시 구입한 가방이 세..
2019년 첫 골프약속이 잡혔습니다.공치러 갈때 가장 싫은 일이 보스턴백과 캐디백을 가지고 다니는 일입니다.왜냐하면 두 가방 대부분의 제품이 제조사의 상표가 대문짝 만하게 써있어서 그렇습니다.취향 차이 이겠지만 상표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 골프 캐디백은 타이틀리스트나 PXG아니면 취급도 안해준다는 농담도 많이 들었습니다.안그래도 보스턴백이 낡아 하나 구입해야 하는데 상표가 가방 반 이상 차지하는거 외에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에나멜느낌 팍팍나고 얼굴만한 상표가 붙어있는 싸구려 비니루 마감 골프 보스턴백이 싫어 고민하던중 문득 빌링햄에서 본 가방이 생각이 납니다. ... 그리고 생각 난김에 질렀습니다.오버나이터(overnighter)와 위켄더(weekender) 두가지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