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다이어트 17일차 : 8Km 최고기록을 세운날

운동이 내게 이렇게 맞는줄 몰랐습니다.

그냥 집에 있으려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날은 저녁인데도 여전히 덥습니다.

탄천 산책길로 걸어가는데도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준비운동은 철저히...

어제 골프코스를 설렁설렁 걸었으니 오늘은 기록을 세워보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속도를 좀 내어봅니다.

1Km 지나니 평균페이스가 9분대이내로 들어옵니다.

여세를 몰아 힘차게 걷습니다.

음... 역시 무리를 하면 안돼는군요.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아프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래도 초반에 빨리 걸었으니 참고 가보기로 합니다.

여태까지 걸었던중 오늘 제일 땀이 많이 난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더웠고, 정말 최선을 다해 걸었습니다.

기록을 보니 평균페이스 8.38분/Km입니다.

시속으로 환산해보니 6.9Km입니다.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며칠간은 좀 천천히 달리고 다음주 정도 다시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소파에 기대 쉬고 있으니 좀 출출해집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과자가 한봉지 있습니다.

빠삭한 새우칩빠새라는 과자입니다.

한봉지를 다먹으면 735Kcal입니다.

요즘 방송에서 하도 때려 맞아 그런지 질소포장도 다른 제품보다 덜 되있습니다.

어라!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뒤라서 짭잘한게 땡겨서 그런가봅니다.

한봉지 다 처리하고 물 많이 먹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