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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다이어트 33일차 : 각자 좋아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본문

Walking Diet/걷기다이어트 일보

걷기 다이어트 33일차 : 각자 좋아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2018. 8. 10. 20:21

한참을 걷고 있는데 보니 런닝앱을 켜지 않았네요.

다시걸을 수도 없고 참...


사람이 희안한게 런닝앱 처럼 기록해주는 뭔가가 없으니 게을러지는 것 같습니다.

이걸 켜고 걸을 땐 몇초라도 빨리 걸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빨리 걷자는 마음은 있어도 몸이 잘 안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천천히 걷습니다.

뭐 기록 단축 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니까요. ㅋ


천천히 걷다보니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여유가 생깁니다.

주변 운동 시설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농구하는 사람들 이 더위에 땀을 뻘뻘흘리면 공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철봉에 매달려 있는 사람, 윗몸일으키기 하고 있는 사람 등등 참 많습니다.


이 더운날 누가 시켜서 나온게 아닐텐데 정말 열심히 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운동도 재미가 없으면 고통입니다.

이들도 뭔가 재미가 있고 성취감을 느끼니 이 더운 여름에도 이렇게 나와서 운동도 하고 열심히 놀고(?)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좀 걷는다고 했더니 관심을 가지는 지인이 몇가지 물어봅니다.

"재미 있는걸 찾아 하세요"라고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저는 운동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 왠만한 운동은 잘 못합니다.

운동을 하려고 맘먹고 처음엔 자전거를 타 봤습니다. 

MTB 부터 로드까지 자전거 바꿈질만 6개까지 해보고 접었습니다.

골프도해보고 (이건 운동이 아니네요..)

복싱도 했습니다.


저한테 가장 잘 맞고 재미있는게 걷기입니다.

비록 한달 조금 넘긴 초짜 이지만 저녁시간이 되면 맘속에서 이미 나가라고 자꾸 신호를 보냅니다.

재미없었다면 당연히 금방 접었을 겁니다.


다이어트를 하던 건강을 챙기려는 목적이던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세상엔 할 만한 운동이 주변 헬쓰클럽부터 그냥 길바닥까지 널려있습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본인에게 재미있는걸 찾아서 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완주하고 나서 시간을 대략 측정해보니 7.5km 속도가 5분정도 늘어났습니다. 정말 천천히 걸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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