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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amera/사진 에세이

50mm로 본 세상 : 예술의 전당

2018. 4. 11. 03:16

지난 여름 예술의 전당에 약속이 생겨 50mm 하나 가지고 나갔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소니의 가장 저렴한 렌즈 SEL50F18F 챙깁니다.

록시아 21mm는 언제 써볼지.. 

책장위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광각 보다는 표준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약속마치고 나오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 합니다. 

저녁놀이 멋지게 지고 있는데 건물에 가려 보이질 않아 찍지 못하고 온게 아쉽습니다.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분수쇼를 보러 온 사람들도 많았구요.

동네에 이런 시설 있다는게 참 좋아 보입니다.



예술의 전당 푸드트럭

저녁 무렵이 되니 푸드트럭이 영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트럭마다 개성이 듬쁙 실려 있네요. 날이 더우니 아이스크림도 많이 팔릴것 같습니다.



분수 쇼를 보러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왔네요.

역시 아이들은 물놀이가 최고 입니다.



참 예쁜 디스플레이였는데 카메라 아니 찍사가 그때의 느낌을 잘 살려 주질 못합니다.

드디어 음악이 나오고 쇼가 시작 됩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10대 소녀들 아이돌 공연 보듯 분수 앞에서 물줄기가 솟을 때마다 난리가 납니다.



분수 쇼는 8시까지 계속 됩니다. 

아이들은 분수 앞으로 어들들은 광장에 편히 쉬고 있습니다. 

참 한가로운 광경입니다.



획기적인 구도를 생각했으나 좀더 공부해야 할듯...

나름 파격적인 구도라 생각했는데 가지고 와보니 별거 아니네요. 

시계만 넣기엔 심심해서 달을 집어 넣어봤습니다.

예술의 전당 광장에 있는 시계탑 이런 장면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수직도 맞춰야하고 수평도 맞춰야 하고



예술의 전당 올때마다 이용하은 모짜르트 야외 커피샵. 

저녁이 되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갑니다. 


날이 더운지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50mm 렌즈가 저에간 가장 편리한 렌즈입니다. 

일단 가볍습니다.

록시아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위 사진 가로등에도 나와 있듯 나름 빛갈라짐도 괜찮습니다. 


흔히들 불만으로 이야기 하는 초점 잡을 때 소음은 사실 거의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특히 야외에선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동영상 촬영이 아닌 스틸 사진의 경우엔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좀 거슬리는건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빛이 모자라면 초점 잡을 때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간혹 촛점 잡기를 포기할 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소니 풀프레임 렌즈중 제일 쌉니다.

이정도 급의 렌즈에서 이정도 성능을 발휘 해 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샀다가 금방 내파는 렌즈이지만 저에겐 가장 크기나 무게나 가격 그리고 제 실력 차원에서도 최적의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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