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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Diet/워킹 팁

걷기운동/다이어트 할 때 필요한 것들

2018. 8. 17. 09:11

벌써 걷기 시작한지 두달이 가까워집니다.

처음엔 어떻하나 걱정도 하고 빼먹기도 했는데 이젠 좀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걷기운동이라는게 모든 활동중 가장 비용이 적게들어갑니다.

그냥 운동화 한짝만 있으면 됩니다. 


탄천을 따라 걷다 보니 구두 신고 걷는 사람도 많이 보기는 합니다.

올해처럼 더운 한여름에도 파카입고 (땀복이 아니라 진짜 오리털 같은 잠바) 뛰는 분도 봤습니다.

땀을 많이 배출하려고 그런것 같기는 합니다.


걸을 때 필요한 도구들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


1. 운동화


운동화는 그냥 발이 편안한 운동화면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운동화/스니커즈 중 가장 편한 신발은 ecco에서 나온 신발입니다.

골프화만 있는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운동화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게 좀 비싸서 운동할 때 신고 다니기엔 좀 그렇습니다.


신발은 꼭 신어보고 발에 맞는지 살펴보고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하나 구입한 신발이 있는데 너무 불편해서 몇번 못신고 버린적도 있습니다.

ABC마트 같은 곳에 가셔서 막굴리기 편한 저렴한 신발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걷기용 신발이니 무슨 특수기능 짱짱한 성능 이런거 필요 없습니다.

나이키 같은 메이커에선 신고 뛰면 기록이 어마어마하게 단축이 되어 육상협회에서 신지 못하게 금지한 신발도 있다고 하던데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마치 운동한다고 MTB 비싼거 사는거랑 똑같습니다.

비싼 MTB 일수록 들어가는 에너지에 비해 잘 구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속도를 빨리 효율적으로 내려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걷고 운동에너지를 많이 내려고 하는거니 짱짱한 성능은 필요 없습니다.

단 밝고 반사가 잘되는 눈에 띄는 신발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야간 자전거도로등을 걸을때 눈에 띄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반바지, 티셔츠


그냥 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입고 걸으면 됩니다.

제 경우 기능성 반바지 2, 그냥 반바지 3벌이 있습니다.

기능성이라고 해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주머니가 없어 불편합니다.


티셔츠는 땀을 빨리 발산해주는 기능성이 좋기는 한데 이게 몸에 안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럴 경우 면티도 괜찮습니다.

땀이 많이 흐를 경우 몸에 감겨 불편하기는 한데 걷는데 지장은 1도 없습니다.

전 면티만 6장을 돌려가며 사용합니다.



3. 스마트폰 / 걷기앱 / 이어폰



스마트폰에 걷기앱을 설치하면 매일매일 기록이 남아 자신과의 경쟁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쓸데 없는 승부욕이 나오기도 합니다. ㅋ

그리고 기록이 남으면 나중에 보고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걷기앱은 꼭필요합니다.

전 나이키 런닝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넘처납니는 대신 좀 느립니다.

쓸만한거 찾고 있는데 아직 맘에 드는게 없어 그냥 사용중입니다.


처음 며칠은 그냥 걸었습니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으라는 조언들이 많아서 그렇게 했는데 자연의 소리도 한두번이지 좀 심심할 때가 많습니다.

이어폰은 음악을 듣는 용도로 좋습니다.

단 커널형 이어폰은 주변의 소리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오픈형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있으면 좋은 것들


1. 물병


걷다 보면 땀도 많이나고 갈증도 납니다.

이럴땐 물병을 하나 가져가면 좋습니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땀 많이 흘리고 집에가서 마시는 시원한 얼음물이 훨씬더 행복감을 줍니다.


2. 작은 아령



손에 들고 걸으면 몸무게를 늘려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게 해줍니다.

밤에 비상시 호신용으로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땀복


숨구멍 하나 없는 운동복입니다. 이거 입고 걸으면 평소보다 땀이 2.5배는 더 나옵니다.

운동효과가 아주 높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관리도 힘들고 매일매일 빨아 입거나 몇벌 더 구입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필요할것 같은데 필요없는 것들


1. 모래주머니


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걸을때 모래주머니를 차고 걸으면 더 효과가 높아지고 모래주머니를 벗으면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무릎에 무리를 많이 주기 때문에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물병을 들고 다니거나 작은 아령을 들고 걷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비상금


탄천 트랙엔 자전거도 많이 다녀 중간중간 뭐 파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혹시몰라 가지고 다녔는데 땀차서 돈이 젖는 경우도 생기고 괜히 걷다가 다른 곳으로 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한시간 정도 걷는거리라 그냥 맨몸으로 갔다 오는게 딴생각 안들게 합니다.



별다른 도구가 필요한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건 문열고 밖으로 나가는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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