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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정돈 돈까스 : 정말 두툼한 돈까스 맛집

2018. 9. 22. 18:19

오랜만에 가족들과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갔습니다.

서울나들이를 그냥 보낼 수 없어 근사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뭐 먹고싶은지 물어 봤더니 나온 나온 희망사항중 하나가 돈까스!


대학로엔 아주 유명한 돈까스집이 있습니다.

정돈이라고 하는 돈까스집입니다. 


성북동 어느 돈까스 처럼 얄팍한 고기에 튀김옷 맛으로 먹는 그런 돈까스가 아닌 제대로 된 돈까스 맛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대학로 정돈 돈까스는 두툼한 고기를 400시간 정도 숙성을 시킨후 튀김옷을 입혀 튀긴 정동 돈까스집입니다.

두툼한 고기의 씹는 맛일 일품입니다.

그런데 찾아 갔더니 줄이 저 골목을 돌아서까지 서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학로 근처에서 이런 돈까스 먹을 만한곳이 별로 없으니까요 ㅋ

다행히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로 정돈 돈까스 집은 지하에 있습니다.

줄을 많이 서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빨리 회전이 됩니다.

이런 환경이 익숙한지 식당 직원들이 능숙하게 처리 합니다.

줄서는 동안 주문을 받고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세팅됩니다.




대학로 정돈의 등심 돈까스입니다.

돈까스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라고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등심의 지방층과 고기 부분이 예쁘게 익혀져 나옵니다.




대학로 정돈에서 제일 맛있었던 안심 돈까스입니다.

다른집과는 달리 대학로 정돈 돈까스의 안심 돈까스는 붉은색 핏기가 보입니다.

요즘은 돼지고기도 레어 / 미디엄으로 구워주나 보다 했는데 그건 아니랍니다.

뭐라고 설명했는데 잘 못알아 듣겠고 아무튼 웰던으로 익힌건데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한입 베어 물었더니 육즙이 흘러내립니다.




테이블 위의 대학로 정돈 돈까스 안내판입니다.


레몬소금 등 여러종류의 소금을 찍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클과 고추 절임은 직접 담궜다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별 맛은 없었습니다.


대학로 정돈 돈까스는 아이들 먹고나서 대만족한 식당이었습니다.


먹고나서


대학로 정돈 돈까스는 돈까스 먹고 싶다는 사람에게 꼭 추천 해주고 싶은 식당입니다.

가격도 괜찮고 돈까스 하나로는 국내 최고 인것 같습니다.


대학로 정돈 돈까스 단점


오래 기다려야하는 줄 - 예약도 안받습니다.

대학로 정돈 돈까스는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섭니다. 날씨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추운 겨울엔 기다리는게 참 고역입니다.


또한 줄이 길어 편안하게 앉아서 먹기는 어렵습니다.- 이게 제일 아쉽습니다.

늦게 먹거나 먹고나서 한참을 있어도 정돈돈까스가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괜히 눈치 보입니다.



정말 고쳤으면 하는건 대학로 정돈 돈까스 직원들 조리복장하고 밖에 나와서 담배피는 모습을 기다리면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비흡연자들에겐 안좋게 보일 것 같습니다.


참고


신사동 가로수길에도 정돈 돈까스를 오픈 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대학로 정돈돈까스보다 비싸고 양은 더 적습니다.

심지어 안심돈까스는 커팅도 안하고 동그란 볼 모양으로 나옵니다.

붉은색의 안심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같은 정돈 돈까스인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임대료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대학로 정돈 메뉴엔 스페셜 돈까스 메뉴도 있습니다. 

그런데 늦제가면 다 매진이라서 맛보려면 일찍 가야합니다.


표준어로는 돈가스인데 아무래도 돈까스라고 부르는게 편합니다.

자장면이 표준어인데 짜장면이 더편한것과 같습니다.


걷기다이어트는 안하고 요즘 계속 먹으러 다니기만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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