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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 냉장고 제품의 단차에 대한 황당한 서비스 안내

2018. 9. 27. 19:22

요즘은 물건이 고장나지 않아도 실증이 나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동안 계속 투덜거리더니 드디어 냉장고가 바뀌었습니다..

주방쪽은 내 영역이 아니라서 신경 안쓰고 있다 얼마 지나고 나서 보니 냉장고 양쪽 문 사이에 단차가 좀 있더군요.

마눌에게 시켜서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고쳐 놓으라고 했습니다.


까먹고 있다가 며칠 후 다시 봤더니 그대로 있네요.

마눌님에게 전화 안해 봤냐고 했더니 전화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안고치러 오냐고 했더니 고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이 회사 AS 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짝 높이가 차이가 난다고 AS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회사의 답변이 문짝에 내용물을 많이 놓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냉장고 문이 기울어져 내려오게 된다고 했답니다.

즉, 일부러 그렇게 설계를 해 놓은 거라고... ㅋ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기도 안막히더군요.

왼쪽 냉동실문짝이 오른쪽보다 물건이 많이 실리는걸 과학적으로 계산해 설계한것 같지도 않고,

문짝이 시간이 지나면 기울어질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가 싶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간이 좀 흘러도 냉장고 문짝은 기울어지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줌마라고 잘 몰라서 그렇게 응대 했는지 아니면 센터의 상담사가 정말 무지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는 이 회사 제품 안쓰기로 결정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이런 단차를 조절해 주는 장치가 냉장고 하단에 있습니다.

설치할 때 이걸 조절 해 줘야 하는데 설치할 때 설치기사가 이런것도 안해주고 그냥갔었나 봅니다.

설치 단계던  AS 단계든 쉽게 응대해주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팔아먹은 물건에 대해선 고객이 아니라 호구로 보나봅니다.


고객을 호구로 보지 않고 성심껏 응대 해주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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