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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창고 갤러리 카페 : 성수동 공장지대에서 뉴트로 카페로 변신

2018. 12. 20. 18:38

한강 이남의 문래동 양평동 가산동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제조업 지역인 성수동입니다.

예전 성수동 하면 떠오르는 쇳가루 냄새 펄펄나는 공장지대였는데...

이젠 이런 공장들이 점점 없어지고 새로운 개발 지역으로 재 탄생하고 있습니다.


재개발로 인해 부동산으로도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고,

공장이 없어지고 상업/주거시설로 바뀌다 보니 가고 싶은 거리로써의 핫플레이스로 바뀌고 있습니다.

오래된 빈 창고는 전시회 및 공연장으로,

수명을 다한 폐(廢)공장은 카페·스튜디오·공방 등으로  하나 둘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의 공간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역시 서울은 역동적인 공간입니다.



오늘 찾아 간 곳은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입니다.

예전 정미소 창고를 개조해서 카페를 만들어 놨습니다.



지금 있는 간판 멀리 예전 대림창고 갤러리의 간판이 보입니다.

새로움(new)와 복고(retro)의 새로운 합성어인 뉴트로(New-tro) 카페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최근엔 이 뉴트로 카페가 여기저기 막 생겨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행의 물결인가봅니다.



대림창고 갤러리의 간판은 창고 이미지를 잘 나타내도록 간판을 만들었습니다.

간판으로 가치는 떨어지겠지만 눈에 띄게 여기 나 있어요 하는 간판보단 훨씬 멋있습니다. 



대림창고 갤러리 외벽이 예전 창고 건물 그대로라 그때의 그느낌을 물씬물씬 풍깁니다. 

대림창고라고 써있는 복고풍의 간판이 오히려 눈에 띕니다.




대림창고 갤러리 정문을 들어서면 으다다한 작품 하나가 들어오는 손님들을 맞아하고 있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 대부분 탄성을 지르게 하네요.



대림창고 갤러리라 예술가들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쉬운건 대림창고 갤러리가 갤러리로써의 가치를 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는것에 대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대림창고 갤러리의 커피 볶는 장소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대림창고 갤러리 카페는 창고로 쓰던 건물이라 층고가 높아 시원시원합니다. 메뉴판 보려면 목아플 정도...



이거 맛을 못 보고 나왔네요. 좋아하는 건데... 

맛있는 겁니다. ^^




대림창고 갤러리는 아까 말한대로 층고가 높아 시원합니다.



대림창고 갤러리는 문화 공간의 이미지에 걸맞게(?) 둘이 앉는자리보단 이렇게 여러명이 앉아서 차마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대림창고 갤러리는 여기저거 알려져서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한겨울엔 역시 난로입니다. 보는것 만으로도 따드한 느낌을 줍니다.

한바퀴 둘러보니 길옆에 있는 근처의 창고나 폐공장들은 대부분 바뀌었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직 예전의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공장 및 자동차 정비업소 그리고 고물상 등등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림창고 갤러리 근처의  또다른 카페 '자그마치'입니다.

이런 일명 뉴트로 카페들이 성수동 골목 여기저기에 생겨 서울의 새로운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득 들었던 좀 다른 생각들


어디든 기존의 살던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을 하면 지역 발전이라는 보기 좋은 면도 있지만 이면에 있는 안타까운 현상도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판자촌이 개발되어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의 판자촌에 살던 사람들은 그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다른데로 쫓겨 나고 새로운 돈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입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시민단체와 정부 일각에선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보호만을 할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닙니다.


몇천만원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새로 개발된 곳에서 몇억씩 들여 집을 구하거나 전세를 얻기가 불가능한 까닭입니다.

성수동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선 따로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ㅋ



느낀점.


성수동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업지역이 발전하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어 살기좋은 동네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대림창고 갤러리'를 위시하여 '자그마치' 등 많은 카페들이 이 거리에 생겨 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의미로 좀 지켜봐야 할 동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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