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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 이런 영화를 이제 보다니

2019. 1. 10. 23:33

완벽한 타인이란 영화가 개봉이 되었었네요.

세상일 잠시 무심하게 살았더니 개봉된 줄도 몰랐습니다.


유플러스 채널에 5,000원내고 유료로 한편 봤습니다.

전 이런 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예전엔 SF/액션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하도 그런 특수효과를 봐서 그런지 이젠 아무런 감흥도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사는 삶에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가 이젠 별로 재미로 와 닿지를 않습니다.


으다다한 특수효과는 없지만 정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또는 내용이 탄탄해서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좋습니다.


어쨋든 다시 이 영화로 돌아와서...


이탈리아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프랑스에서도 리메이크 해서 상영 합니다.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 모를 정도로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 있는 배우들이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대분이 장면입니다.

내용이야 다 들어봐서 아실테지만...



식사시간동안만 각자의 스마트폰을 공개 해보자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누구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플롯을 구성했고 보는 내내 참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초반 중반에 많이 빠져들다 후반부 폭주하는 장면이 좀 오바스럽긴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도 뒷받침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는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 나갈까 하는 기대감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단점이라면 결말이 누구나 예상할 만한 결말로 끝나게 되서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영화들을 두편 추천 드립니다.


하나는 맨프롬어스 입니다.



완벽한 타인은 첫장면에서 어린시절이 나오고 (이런 장면 없이 대화로 이끌어가도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베란다 까지 로케이션 한 영화라면

맨프롬어스는 거의 모든 장면이 주인공의 거실입니다.

말로만 떠들어서 관객을 몰입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맨프롬어스 2편은 망입니다.


또하나는 12명의 성난사람들입니다.



위 두 영화와 마찬가지로 한 장소에서 12명의 배우들이 말로 떠드는 정말 제작비 아끼려(?) 만든 영화입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이름마져 부르지도 않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두명이 통성명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합니다.

저작권에서 풀렸는지 유투브에서 자막까지 있는 영상이 돌아 다닙니다.


저예산의 고퀄리티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두 영화를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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