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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킹 블루투스(BT) 키보드 : 키보드의 끝판왕

2019. 2. 27. 01:23

언제부터인지 손목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키보드 많이 두드리지도 않는데 나이를 먹어간다는걸 몸으로 느끼게 해주려나 봅니다.

괜히 여태까지 잘 사용하던 키보드를 의심해 보기로 합니다.

의심을 거듭하니 이제 현행범과 같은 증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맥에서 나온 무선키보드는 모양은 참 이쁜데 두드리기가 참 불편합니다.

모양만 보고 사기엔 너무 아까운 가격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쁘다고 두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솔레이트 이쁜 모양과는 달리 키보드는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세계 최고입니다.

아이들은 이 키보드를 더 좋아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집에 시끄럽기로 유명한 흑축 기계식 키보드가 있습니다. 

손목도 아프고 해서 손에 무리가 안가는 키보드를 고르다 생각해낸게 끝판왕을 만나 보자 였습니다.

바로 해피해킹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벌써 책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멋지게 촬영하고 싶었는데 책상이 지저분해서 키보드만 찍어봅니다.



신상을 구입하면 박스깔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데 이번엔 사진을 찍은게 없네요.

다시 박스에 앉혀놓고 촬영해 봅니다.


해피해킹 키보드는 일본의 PC 주변 기기 전문 제조 회사 PFU가 발매하고 토프레가 만들고 있는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토프레는 리얼포스라는 유명한 기계식 키보드를 만드는 회사, PFU는 후지쯔 계열사입니다.


이 키보드는 기계식이 아니라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이 키보드 해피해킹의 유래는 리처드 스톨먼의 인삿말인 Happy Hacking을 따온겁니다.


2006년도에 출시해서 14년재 모양변화 없이 꾸준히 울궈먹는 키보드입니다.




기존에 쓰던 애플 무선 키보드가 두께는 얄팍하지만 책상을 차지하는 크기는 비슷합니다.



키보드에 키가 별로 없으니 이것저것 조합으로 많이 써야 합니다.

해피해킹 키보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주 특이하기 그지 없는 키 배치입니다.

이거에 적응 못하고 구입했다 바로 내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향키와 펑션키는 아예 찾아 볼수도 없고 키 위치가 달라 처음엔 많이 실수 한다고 합니다.

'~'키 위치에 ESC가 있고, 백스페이스 키는 슬래시 키에 위치하며, Ctrl키가 캡스락 위치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콘트롤 키를 누르기 위해 움직이는 새끼 손가락의 동선의 최소화를 위한 것입니다.


키가 별로 없으니 손이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해피해킹 키보드를 구입한 이유입니다.


예전 IBM XT 컴퓨터 시절 86키에서 볼 수 있던 Ctrl키의 위치입니다.


키보드에서 많이 쓰는 키조합인 Ctrl + C 와 Ctrl + V 조합을 손목에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기는 좀 많이 써보고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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