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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수도교 : 해외여행 추천 카메라 렌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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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수도교 : 해외여행 추천 카메라 렌즈

2019. 5. 19. 16:25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하면 준비할게 많습니다.

그중 첫번째로 챙기는게 카메라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잘 나오니 그냥 스마트폰만 가져가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기념할 만한 장소에선 카메라로 촬영하는게 더 나은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시 카메라 렌즈는 16-35를 추천합니다.

여행중 렌즈를 갈아 끼우기도 귀찮고 광각이 아니면 전체를 담을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를 보러 갔을때 이런 조언(?)을 과감히 무시하고 28mm정도 되는 화각의 카메라를 가지고 갔던적이 있었습니다.

캐논,니콘도 아닌 카메라계의 아싸인 시그마 DP1x입니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나름 광각이라 생각도어 가지고 갔는데 오산이었습니다.



28mm 렌즈면 그래도 광각축에 속하는데 세고비아 수도교를 담기엔 어림도 없습니다.

16mm 정도의 초광각을 지원하는 렌즈 정도가 되어야 그 세고비아 수도교의 웅장함을 담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렌즈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저같은 아마추어들에겐 초광각 렌즈가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세고비아 수도교는 로마 제국시대에 16km나 떨어진 수원에서 물을 가져오기 위해 이런 수도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일 상단에 사람이나 차 대신 물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 멋진 세고비아 수도교를 담기 위해 28mm 렌즈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촬영을 해봤으나 역부족입니다.

알카사르 성 올라가는 길에서 본 뷰가 그나마 28mm 렌즈로 담을 만 합니다.




세고비아 수도교를 다 담을 수 없어 그냥 가까이서 수도교만 일부분만 촬영하고 왔습니다.



세고비아 대성당입니다.

수도교와 마찬가지로 28mm 렌즈로는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로 더 물러서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데 더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세고비아는 작은 동네지만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세고비아 수도교도 그렇고 백설공주의 모델이 된 알카사성르 성 그리고 세고비아 대성당 등이 있습니다.

맛있는(?) 새끼돼지고기 요리도 있습니다.

세고비아의 아주 유명한 요리이긴 하나 돼지냄새 싫어하는 분들은 먹지 못할 정도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평상시엔 그리 필요없어 장롱속에만 들어가 있는 렌즈가 16-35렌즈입니다.

그 광활함 때문에 주제가 작아저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해외여행시엔 16-35렌즈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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