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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닝포인트 CC 파73 라운딩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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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닝포인트 CC 파73 라운딩 후기

2019. 5. 24. 18:48

아는 분이 써닝포인트CC를 잡았다고 가자고 합니다.

써닝포인트CC는 용인에 있는 신생골프장입니다.

어르신의 말씀이라 들어야 하기도 하지만 동네 가까운 곳이라 이런곳은 가줘야 합니다.


집 가까운 곳에서 라운딩은 정말 편합니다.

9시 무렵의 티오프 시간이었는데 집에서 8시에 나와도 시간이 넉넉합니다.


써닝포인트CC는 대우조선해양 연수원운동장과 부지를 정리해서 만든 골프장입니다.

지금은 다른곳에서 인수 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오픈해서 처음 분위기는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써닝포인트CC의 특징은 일반적인 골프장의 기준타수 72타가 아니라 73타 입니다.

왜냐하면 파5 대신 파6가 한홀이 있어서 1타 추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82타도 싱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백돌이들의 타수를 줄이는데 써닝포인트CC는 별 도움은 되질 안은 구장입니다.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수다를 잠깐 떨었더니 벌써 티오프 시간이 됩니다.

이날 써닝포인트에선 라운딩 내내 날씨가 흐려 라운딩 하기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멀리 써닝포인트 CC 클럽하우스가 보입니다.

캐디분의 말로는 써닝포인트의 클럽하우스를 배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포인트 코스로 출발합니다.

우물쭈물하다 첫번째 홀을 지나쳤습니다.




써인포인트 CC의 포인트 코스 2번홀 파4입니다.

백돌이들에겐 아주 사나운 적인 헤저드가 앞에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이외엔 특별하게 어려운 점이 없는 코스입니다.



3번홀 파3입니다.

내리막 아일랜드 홀인데 거리가 좀 있습니다.

롱아이언을 잡아야 하는데 거리와 방향 모두 신경써야 하는 홀입니다.




4번홀 오르막 파4입니다.

오르막이란점을 제외하고 무난한 홀입니다.

장타자들은 왼쪽 작은 바위산을 넘기면 원온을 하거나 그린 근처에 떨어진다고 하던데...

우리같은 짤순이들은 따박따박 가기로 합니다.



6번홀  파4입니다.

드라이버가 왼쪽 법면을 맞았는데 다행히도 잘 굴러 내려옵니다.




7번홀 파3입니다.

그린 뒤로 헤저드가 넓게 펼쳐저 있으나 백돌이들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헤저드 신경 쓴다해서 거기까지 가지도 않을 뿐더러 미스샷 낼 가능성도 높습니다.



8번홀 파4입니다.

양쪽으로 메타세콰어어 나무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100년뒤 다시 찾아 오면 멋진 홀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평지에 그린까지 보이는 홀이라 괜히 욕심이 들어갑니다.

골프의 룰 첫번째!

욕심을 버려라. 이건 진리입니다 ㅋ




9번홀 파5입니다.

멀리 써닝포인트 CC 클럽하우스를 보고 치면 됩니다.

내리막이라 맘편히 칠수 있는 곳입니다.

그린 근처에 가면 헤저드에 빠지지 말라고 벙커가 헤저드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여기 벙커에 빠지면 레이업 할 수도 없고 바로치기도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니 가능하면 짧더라도 똑바로 보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써닝포인트 CC의 로컬룰 중 하나(?)가 전반 끝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시간은 2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잠깐 휴식을 마치고 후반전을 향해 갑니다.




써닝포인트 CC 후반 선 코스 1번홀 파4입니다.

왼쪽 헤저드와 오른쪽 헤저드를 이어주는 크릭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괜히 이거 신경이 쓰입니다.


슬픈 예감은 항상 틀리지 않습니다.

공이 굴러가더니 바로 크릭으로 잠수 해버렸습니다.



2번홀 파3입니다.

거리가 다른 파3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왠지 자신있게 칠만한 곳입니다.

캐디언니가 자신의 클럽을 믿고 치라고 조언을 해준 기억이 납니다.




4번 파5입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진 도그렉 홀입니다.

왼쪽 법면들이 훅이 나도 막아 줄 것 같아 그쪽을 보고 때렸더니 약간의 슬라이스가 나서 오히려 똑바로 날라갑니다.

마치 그렇게 의도한것 처럼 아무런 제스쳐 없이 티박스를 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동반자들이 슬쩍 웃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눈치 챈것 같습니다.



4번홀 파4입니다.


약간의 내리막이 시원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이런곳에선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역시 힘을 줘서 스윙을 했더니 공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5번홀 파3입니다.


파3에서 숏아이언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중간에 개미허리처럼 되어 있어 괜히 부담 스럽습니다.


그린 오른쪽이 벙커거 더 많아보입니다.

그린 가운데를 보고 스윙을 했는데 왼쪽 벙커 앞에 떨어집니다.

써닝포인트 CC 파3는 4홀 모두 긴편입니다.

백돌이들이 버디 할 수 있는 찬스를 다 어렵게 만듭니다 ㅋ


7번홀 파4입니다.


써닝포인트 CC에서 제일 평이한 파4로 생각됩니다.

오르막 내리막도 없고 도그렉 홀도 아니고 중간에 벙커나 헤저드도 없습니다.

그린 주변에반 벙커 두개로 생색을 내는 정도입니다.




8번홀 파4입니다.


좌도그렉 홀입니다.

여기선 안보이지만 세컨샷 지점 중간에 헤저드가 있어서 여길 건너보내야 합니다.

한클럽 정도 길게 잡는게 심적 안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써닝포인트 CC 시그니쳐 홀인 마지막 9번홀 파6입니다.

길이는 600m 정도로 깁니다.

파3도길고 파6도 깁니다.

용인이면 비싼 땅인데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역시 파6라서 그런지 한참을 걸어가도 그린이 멀어보입니다.



파5의 코스가 어렵지 않아 남들은 이글을 하려고 써닝포인트로 온다고 하던데...

드라이브 샷이 러프에 빠지더니 결국 파6홀에서 6온을 했습니다. ㅋ


라운딩을 끝내고


써닝포인트 CC는 비교적 새로 생긴 골프장입니다.

처음 생겼을때 갔었는데 그땐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갔을땐 페어웨이 상태는 아주 괜찮습니다.


골프장의 난이도는 그냥 무난합니다.

백돌이들에겐 참 도전할만한 코스입니다.



그러나 그린이 살짝 문제입니다.

백돌이가 보기에도 너무 느립니다. 많이 눌러 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보수중인 곳도 있고 망가진 곳도 있습니다.


아마도 지난 여름 뜨거운 햇볕에 망가지기도 하고 최근 야간라운딩을 오픈 하는 바람에 잔디가 쉴 틈을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써닝포인트 CC는 최근 LED등으로 라이트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간에 더 밝아졌다고 합니다.

동네와 가까워서 한여름 야간라운딩 할때 많이 이용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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