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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속시원한대구탕 : 원조로 불리는 해운대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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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속시원한대구탕 : 원조로 불리는 해운대 맛집

2019. 6. 25. 14:08

부산 해운대 미포에 가면 대구탕 잘하는 골목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 마신 술때문에 속이 좋지 않다면 들러야 하는 곳중 한곳 이기도 합니다.


이중 유명한 식당이 '속시원한대구탕'입니다.

달맞이 고개 넘어가는 길에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유사상호가 여기저기 생겨났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란 프로에 나온 속시원한대구탕집도 있고 상호도 '속씨원한대구탕'으로 글자만 살짝 바뀐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 까지 멀리 왔는데 원조로 불리는 집을 찾아 갔습니다.

역시 원조(?)답게 익스테리어는 구질구질 합니다.

간판이나 창문에 붙어있는 글자 등등이 오래된 집이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 건물 앞뒤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달맞이고개 중간쯤에 있어 걸어 다니기엔 좀 불편한 식당입니다.

다른 경쟁 속시원한대구탕집보다는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가 많이 떨어집니다.




속시원한대구탕은 예전 한국콘도 옆에 있던 대구탕집입니다.

이때부터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이 유명한 원조 식당임을 알리려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안내판입니다.

다른 대구탕집과 혼돈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속시원한대구탕은 본점만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이집 아니면 다 짝퉁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속시원한대구탕 비슷한 상호를 하는집은 계란말이와 대구뽈찜도 판매하는데 여기는 대구탕만 판매합니다.

그런거 없다고 강조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ㅋ


소주도 3,000원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해장하러 온 관계로 주류는 처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손님들이 많이오는 식당의 공통점중 하나가 선불시스템입니다.

여기도 선불입니다.

바삐돌아가는 식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별로 좋은 서비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집의 대구탕 가격은 만원입니다.

곤 추가는 3,000원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즌이 아니라 주문을 못했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의 밑반찬은 그냥 보통의 집들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고추는 많이 맵습니다.

무턱대고 씹었다간 큰일납니다. 




속시원한대구탕집에서 자랑하는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신선함을 자랑하기 위해서인지 매운탕이 아닌 지리(맑은 국물)로 나옵니다.



수저로 이리저리 들춰보니 꽤 많은 대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관광지 주변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훌륭해 보입니다.




좀 매운음식을 좋아해서 양념장을 풀었습니다.

양념장이 그리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을 먹어보니...


비슷한 가게인 속씨원한대구탕과 밑반찬이나 나오는 건 비슷합니다.

대구탕의 살이 여기가 좀더 많아 보입니다.

대구찜이나 다른 메뉴들의 가격인 많이 비싸 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집과는 달리 대구탕만 서빙하는 것으로 봐선 대구탕과 원조라는 자부심이 꽤 높아 보입니다.


오랜만에 고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난것 같아서 기분좋은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 잘먹는 팁!


그냥 대구살을 먹지말고 밥에 김을 싸서 대구살 한점 올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유사식당보다 저렴해서 좋습니다.

해운대에 와서 저녁에 먹은 술때문에 힘들다면 속시원한대구탕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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