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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후쿠시마 인근에서 재배된 쌀에서 미강추출물 사용 확인?

2019. 7. 21. 02:59

햇반에 들어간 미강추출물이 후쿠시마산이 아니냐는 논란에 빠졌습니다.

햇반은 참 잘 만든 상품인것 같습니다.

특히 일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밥을 해먹는 것 보다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양인 특히 한국사람이면 매일 주식으로 먹는게 쌀입니다.


아무리 다른 식재료가 주식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도 하루 밥 한끼 못먹으면 어쩐지 먹은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 직장 신입사원시절 상사가 점심 간단히 먹자고 해서 햄버거를 먹고나서 이게 아니다 싶은지 다시 된장찌개 집을 찾으러 가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


해외 여행가서도 쌀밥에 김치찌개 없으면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생활에선 쌀이라는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따듯한 쌀밥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밥하기 귀찮거나 시간이 없을땐 햇반 만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집도 햇반을 비상용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박스를 구입해 왔습니다.




구입하고 나니 요즘 햇반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등 일본의 치졸한 정책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 등으로 일본 제품에 사람들이 민감해 있는 상황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햇반의 쌀은 한국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첨가되는 제품이 일본산이라는 특히 후쿠시마 지역의 쌀미강추출물이라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박스를 뜯어 제품 구성을 보니 역시 쌀은 국산이라고 써있습니다.




너무 작아 크게 확대 해 봤습니다.

쌀은 국산인데 쌀미강추출물에 대한 원산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몇몇 사람들이 일본 후쿠시마에산인지에 대한 의심하고 지적해왔는데 CJ에선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 미강추출물(미강유)이란 현미 껍질인 쌀겨를 유착해 만든 것으로, 밥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고 상온 보관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특별한 기술이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첨가물이라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걸 수입해서 쓴다고 합니다.


CJ의 대응이 아주 세련되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SNS에서는 햇반 미강추출물이 후쿠시마산 미강추출물이 햇반에 사용된 것 같아 불안하다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강추출물의 원산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에 '영업비밀'이라며 정확한 지역을 밝히지 않는 CJ제일제당 측의 답변은 불안감을 오히려 더 증폭시켰습니다.

그러나 원산지를 밝히는게 무슨 영업비밀이냐며 의혹만 증폭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워지니 CJ에선 해명문이 하나 올라옵니다.

햇반에 첨가되는 미강추출물 생산업체는 후쿠시마에서 800Km이상 떨어져 있으며 원료는 후쿠시마 지역이 아닌 안전한 곳에서 생산된 미강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CJ에선 햇반의 첨가물에 후쿠시마 산을 안쓴다고 하지만 이미 후쿠시마산 쌀이 일본 전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의 호텔이나 편의점에선 이미 후쿠시마산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쌀을 다른지역과 석어서 판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한마디로 CJ에선 후쿠시마 산이 아니라고 하지만 햇반에 후쿠시마산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라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말은 믿으면 안된다는 걸 이제 한국사람들이 다 알기 때문입니다.

안전하다고 하는 후쿠시마 산 쌀을 속이며 판매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CJ가 해명한 800Km 떨어진 곳에서 생산하는 게 아니라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하는것도 밝혀졌습니다.

얘네들은 도대체 뭔생각으로 이러는지 잘 모르겠지만, 후쿠시마는 지금도 방사능 폐기물이 있는 옆에서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장도 뜯은 햇반 한박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반품도 어려울 것 같고 먹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쌀겨(미강추출물) 논란이 '후쿠시마 햇반' 괴담 수준으로 확산되는데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측의 안이한 대처가 아쉽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맞물려 햇반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햇반이 아니라 이제는 핵반이라 불러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 미강추출물은 일본이 높은 순도로 추출하는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입하고 있다"며 "삼성반도체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또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하다하다 햇반도 99.99999%순도로 가공된 미강추출물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뭔 이런것까지 일본에서 수입해서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방송에 나온 후쿠시마산의 방사능 검출에 대한 내용입니다.

후쿠시마산에서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은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기준을 올렸는데 그보다 더 많이 세슘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햇반에 들어간 미강추출물이 후쿠시마산이 아닐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의심할 수 밖에 없는게 일본의 상황입니다.

아무리 첨단 기술이 들어간 식재료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보다 귀할 수는 없습니다.

하루빨리 햇반에 들어가는 식재료들이 후쿠사마산이 아닌 국산으로 대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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