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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amera/사진 에세이

새벽에 출발한 두물머리에서

2017. 1. 5. 19:51

두 물(남한강 북한강)이 만나 큰 강(한강)을 이루는 곳에 삐죽하게 튀어나온 지형의 나루터. 


강이 360도의 각도로 펼쳐집니다. 


마지막 잎새 몇 장이 매달린 나목, 호수처럼 잔잔한 강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는 빈 나룻배, 


수면 위에 엷게 드리운 물안개, 그리고 갈대 무성한 작은 섬이 보입니다. 


강건너 동네(퇴촌면)와 산은 구름에 가려 희뿌옇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떠나고 싶을때 부담없이 갔다 올 수 있는 곳입니다. 


Leica CL에 현행 엘마(elmar 50mm)를 물리고 갑니다.


새벽에 세수도 안하고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가지고온 삼각대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일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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