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alking Diet/걷기다이어트 일보 (57)
DIOMANI
살다보면 가끔씩 무모한 도전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될까 하는 생각보다 해보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무사히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날 인것 같습니다.신발끈을 조여 맵니다. 중간 반환점에서 잠시 고민을 하다 반환점을 돌지 않고 계속 직진을 했습니다.왼쪽으론 서울 공항이 있습니다.아마 서울공항 북쪽 끝까지 걸어 갔던 것 같습니다.속도도 늦추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걸어 봤습니다. 날이 시원해지면 시도하려 했는데 목표가 앞당겨 졌습니다.ㅋ 아마도 새신발을 신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쿠션이 많이 있으니 걷기가 살짝 불편합니다.나이키 선전대로 루나컨버지2는 구름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예전 쿠션이 얇은 신발에 적응해서 그런지 걸을땐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나이키 ..
오전에 비가 옵니다. 아주 시원하게 쏟아지는군요. 태풍 종다리가 온다고 하던데 좀더 촉촉히 적셔 줬으면 좋겠습니다. 건조하고 더운거 보단 습하고 더운게 2배이상 힘이 듭니다.뉴스를 보니 동남아 보다 더 더운 날씨입니다. 이젠 정말 피서를 동남아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저러나간에 오늘도 걷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니 비는 그치고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더욱 날씨는 더욱 습기가 강해졌습니다.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도로가 뿌옇습니다. 얼핏 보면 카사블랑카 영화의 한장면 처럼 보입니다. 역시 걷는게 힘들고 짜증이 납니다.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집니다. 오늘은 속도가 별로 나오질 않습니다.날씨 때문입니다. 그래도 평소보다 살짝 오바해서 걸었습니다. 이런날도 걸었는데... 내일은 좀더 많이 걸어볼까 생..
전날 회식으로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루 걸렀습니다.이젠 저녁시간만 되면 나가자고 몸이 먼저 말하는 것 같습니다.걸을때 입을 스포츠웨어도 좀 사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날은 무덥습니다.하루 쉰 관계로 처음엔 천천히 걸어봅니다.1Km 정도 걸었더니 할 만 합니다. 속도를 내어봅니다.어제 못걸었던것 까지 열심히 걸었습니다.숨이 가빠지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기록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평균페이스를 유지 했습니다.시간당 거의 7Km에 육박하는 정도입니다. 물도 준비하라고 하는데 한시간 정도 걷는 거리면 그냥 집에가서 시원한 물 마시는게 훨씬더 행복합니다.ㅋ 자세 교정도 조금 씩 해봅니다.걸을때 "몸을 똑바로 펴고 시선을 먼 곳으로 고정하고 뒷굼치 부터 닿도록 걸어라"라고 많은 곳에서 조언을 합니다...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는 날입니다.대충 눈치보고 빨리 마치면 저녁에 또 걸어야지라는 모진 맘을 먹고 저녁모임에 참가합니다.그런데 오랜만에 만나서 온갖 수다를 다 떨다 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 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었습니다.옷을 갈아 입고 탄천으로 나갈까 아니면 샤워를 하고 그냥 잘까 잠깐 고민을 합니다. 원래 계획은 주 3회 이상이었는데 벌써 많이 걸었습니다.그래 오늘 하루 쯤은 쉬어도 괜찮아라는 악마의 유혹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저는 유혹에 약한 남자라 바로 넘어갑니다.원래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민간신앙(?)을 믿습니다. 운동삼아 걷는것도 좋지만 친구들 만나고 떠들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는것도 좋습니다.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긴 합니다.ㅋ
탄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반환점을 돌때쯤 이상한 도전정신이 생길때가 있습니다.반환점을 돌지 않고 쭉 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항상 그러다 지치면 못돌아 올것 같아서 반환점을 돌아 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더 가고 싶어집니다.가보자 하는 생각에 반환점을 돌지 않고 직진을 해봅니다.한 2Km정도를 더 걷가 보니 돌아올땐 기어서 올것 같습니다. 더운날 욕심부렸다가 앰블런스에 실려오면 동네 약골이라고 소문날까봐 속도를 낮추고 다시 뒤로 돌아 옵니다.왕복이니 4Km가 늘었네요. 도착지점에서 확인해보니 10Km를 걸었습니다.한여름 혹서기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이 정도면 운동이 아니라 노동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땀도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합니다.이정도 거리를 빠른 속도로 걸으려면 물도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