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alking Diet/걷기다이어트 일보 (57)
DIOMANI
어제 하루 골프장에서 쉬고 컨디션 회복후 집을 나섰습니다.날씨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며칠전만해도 밤 12시가 넘어도 30도 밑으로 떨어지질 않았는데 오늘은 24도 입니다.반팔과 반바지가 약간 추울 정도의 날씨입니다. 걷기 딱 좋은 날씨네요! 이런 날엔 좀 욕심을 내봐야 합니다.초반부터 속도를 내어봅니다. 3km를 넘어서도 땀이 나질 않습니다.불과 이틀전만해도 준비운동만 해도 땀이 철철 났었는데... 역시 세월을 이기는 건 없나봅니다.몇개월만 더 지나면 아마 뜨거운 여름을 또 그리워 할 겁니다. ㅋ 날씨가 선선하니 속도가 제법 나옵니다.발을 쭉 뻗고 시선을 앞으로 향하고 팔을 왔다갔다 하는 워킹이 제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컨디션도 나쁘지 않네요. 원래의 종료 지점에서 조금 더 걸어보기로 합니다.평소보다 ..
비발디에 있는 소노펠리체 CC, 자주 가는 골프장 중 한 곳입니다.위치상으론 멀리 강원도에 있고 같은데서 운영하는 회원제 CC인 비발디 보다 비싼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역시 광복절이 지나니 날씨가 달라집니다이날 소노펠리체 최고기온은 29도입니다. 34~35도에 적응하다 보니 30도 아래서 부는 바람에선 한기가 느껴집니다. ㅋ 미세먼지도 없고 습하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그런 좋은 날을 정말 몇달만에 만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걷는걸 포기하고 골프에 집중하기로 합니다.8월들어 징검다리 처럼 하루건너 하루씩 걷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라운디때와 마찬가지로 왠만해선 카트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드라이버도 대충 처놓고 마치 잘친 플레이어처럼 페어웨이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 다녔습니다.걸어다니니 카트 타고 다닐 때와는..
요즘 띄엄띄엄 걸었더니 자신에게 좀 미안해 졌습니다.그래서 좀 빡시게 걸어보려 나왔습니다. 준비운동 하면서 생각했던거 더 빨리 걸을까 아니면 더 긴거리를 걸을까 하다 내일 일정 때문에 빨리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내일이 말복인데 날씨는 여전히 덥습니다.그래도 시계는 돌아가니 오늘 광복절이 지나면 좀 선선해 질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렸더니 헉헉 숨소리가 거칠어집니다.내일도 다른 놀이(?)가 있어 걷지 못할 예정이라 오늘은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밀어 붙여 봅니다. 가다보니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며칠전 저랑 같이 비를 피하던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아는척을 했더니 좀 놀라는 눈치입니다. 아마도 절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살짝 망설이는 것 같더니 지 갈길을 갑니다. ㅋ 스마트폰..
어제 비를 쫄닥 맞고 별로 걷지 못해 오늘은 좀 많이 걸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어제 뛰던 신발은 아직도 물을 많이 머금고 있고 헌 신발도 세탁후 건조 중이라 그냥 스니커즈를 신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신고 걸었더니 적응(?)이 안됩니다.한참을 걷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마트가서 큰 덩어리 고기를 구입해 왔다고 합니다.참! 우리집에서 고기는 제 담당입니다.우리 가족중에선 제일 고기를 잘 굽는 사람입니다 ㅋㅋ 좀더 걷고 싶은데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집으로 갑니다.걷기를 포기하고 걸으니(?) 당연히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아마 제일 적게 걸은 날인 것 같습니다. 집에 오니 1인치 보다 더 두꺼운 고기가 저를 반기고 있었고...후추와 소금으로 재우고 팬에 기름둘러 스테이크를 만들었습..
어제도 하루 쉬었으니 오늘은 좀 많이 걸어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집을 나서기전 하늘은 멀쩡했는데 조금 씩 걷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붑니다. 바람이 부니 아무리 용을 써도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뭐 기록을 세우려 걷는건 아니니 별 상관하지 않고 열심히 걸어갑니다. 반환점을 돌아가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집니다.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비가 쏟아집니다.비피할데도 없어 하염없이 맞고 걷다가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뛰어 다리 밑으로 잠시 피신을 했습니다.온몸이 다 비에 젖어 버렸습니다. 주변에 산책하고 운동하던 사람들은 이미 다 집으로 들어 갔나봅니다.다리 밑엔 저와 작은 고양이 한마리만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걱정인 건 비오는 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