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alking Diet/걷기다이어트 일보 (57)
DIOMANI
태풍이 온다고 해서 오늘도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는데 이넘이 오는지 안오는지 모르겠습니다.습도와 온도는 점점 올라 갑니다. 가끔씩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지는 것 말고는 별일이 없습니다.저녁엔 하늘도 쨍하려 합니다. 오늘은 걸어야 하나 생각하다 바로 생각을 접습니다.너무 습하고 온도가 올라가서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역시 인간은 핑계의 동물인것 같습니다. 저녁을 뭐 먹을까 하다 생각난거 삼청동 수제비입니다....비올땐 역시 밀가루 음식입니다.주저 없이 수제비를 먹으러 삼청동으로 향합니다. 여긴 예전부터 자주 가던 삼청동 수제비 집이 있습니다.이름도 그냥 삼청동 수제비입니다.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서비스로 문제가 많은 집이긴 하지만 습관 때문인지 비오는 날 생각나는 식당중 한 곳입니다. 삼청동 수제비..
역대급이라는 태풍 솔릭이 올라온다고 합니다.오늘 내일 부터 비가 쏟아질거라는 예보에 오늘부터 걷기를 쉬기로 합니다. ㅋ게으른데 이런건 빨리 준비를 참 잘합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연남동에 중국음식 잘하는데 있다고 해서 찾아 갑니다. 아 중국요리는 기름진 음식이 많아 살찌는데 잠깐 고민을 해봅니다.그러나 먹을거 앞에선 참 무력해집니다.사준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약속시간 늦을까봐 미리 가서 기다립니다. ^^ 하얀짬뽕을 시켰는데 이집은 고수를 내어 줍니다.코리엔더라고 불리기도 하고 상챠이라고 하는 동남아에선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동남아 사람들은 깻잎을 보면 우리가 고수 보고 절레절레 하듯 기겁을 합니다.호불호가 갈리는데 전 둘다 정말 좋아하는 먹거리입니다. 요즘 중국요리에..
이제 여름은 한풀 꺽인것 처럼 보입니다.뜨거웠던 햇볕에 올라가던 온도도 밤만 되면 뚝떨어집니다.오늘밤 12시 기준으로 온도는 23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으니 기록을 세워보려 합니다.평소대로 걸으면 한바퀴 도는데 거리는 대략 7.4Km 정도 됩니다.한시간 안쪽으로 이거리를 걸어 보려 합니다. 준비운동도 철저히 하고...이거 안하면 중간에 종아리가 많이 땡겨서 걷기 불편한 구간이 생깁니다.그러면 속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이제 모진맘 먹고 걸어봅니다.그런데 준비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1Km를 넘어가니 또 종아리와 발목 부근이 땡깁니다.이런 낭패가... 좀 참고 걸었는데 2km구간을 넘어서니 평균 페이스가 8분50초로 나옵니다.이 속도로 걸으면 시속 7Km도 넘지 못하는 속도입니다.포기 할까 하다 좀 ..
걷기 시작한지 두달이 가까와집니다.그래도 자주 걸었더니 이젠 속도가 좀 나기 시작하는군요.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매일 40도 가까이 폭염에 시달리다 온도가 20도 중반을 기록하니 선선하기 까지 합니다. 바람도 살살 불어 마치 가을 날씨 같습니다.한참을 걸어갑니다. 걷다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가 나무위로 도망가있네요.다른 고양이나 너구리와 싸우다 도망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잠깐 지켜 봤습니다.싸움이 끝난는지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데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제가 지켜봐서 그런것 같습니다.안전한거 확인하고 다시 갈길을 갑니다. 중간에 고양이때문에 잠깐 시간을 지체했음에도 불구하고 7km를 살짝 넘었습니다. 이젠 시속 7Km 정도는 가볍게 걸을 만한 체력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걸었을땐 6..
우리집 강아지가 산책을 나가고 싶어합니다.겁이 많은 놈이라 잠깐만 나가면 집으로 가자고 찡찡 거리는데 며칠 집안에만 있으니 답답한가봅니다. 많이 안걸을까봐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데리고 나가 보기로 합니다.오늘 첫 외출이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자기 잡앞이라고 기세도 등등합니다.오가는 다른 산책하는 강아지들에게 시비를 겁니다. 역시 똥개도 집앞에선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맞습니다.조금씩 걸어봅니다.신이나서 앞으로 막 걸어갑니다. 역시나...집에서 조금 벗어나니 불안해 합니다.조금만 더 가보자고 해도 낑낑거리며 발을 떼지 않습니다. 간식과 칭찬으로 어루고 달래서 좀 걸어보다 지칩니다.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신나서 달려 갑니다.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걷기 역사상 가장 느리게 걸은 날입니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