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alking Diet (88)
DIOMANI
다이어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연락이 옵니다. 이런 좋은 날씨에 공치러 안가냐고... 골프장도 이쁘기로 유명한 소노펠리체CC 라고 합니다. 연습도 못했는데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운동도 될 겸해서 나가기로 합니다. 날씨는 끝내주게 좋습니다. 그늘만 들어가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라운딩 하기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전반 마지막 9홀 전경입니다.열심히 공치고 땀도 좀 흘리고 내기에서 돈도 좀 흘렸습니다.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어 보니 1.3Kg이 빠졌습니다. 라운딩을 끝내고 오면 보통 2Kg은 빠지는데 오늘은 좀 덜하네요. 맘씨도 좋은 내돈 따가신 분들이 맛있는 저녁을 삽니다. 배불리 먹고 잠시 쉬었다 집에와서 다시 몸무게를 쟀더니 평소보다 0.5Kg이 불었습니다. 역시 공치는건 운동이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살을 빼려고 결심하고 어떻게 할지를 잠깐 고민했습니다. 제일 좋은건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겁니다. 누구나 알고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않는 솔루션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라 이 방법을 선택하기 좀 꺼려집니다. 아직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일 쉬운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먹는걸 줄이는 겁니다. ^^ 그런데 요즘 우리세상엔 먹을 만 한게 참 많이 널려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먹거리를 놔두고 토끼처럼 풀만 먹거나 닭가슴살로만 남은 인생을 보내는건 싫습니다. 재빠르게 포기합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해야 하는데 뭘 할까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해왔던 골프는 다이어트나 건강에 '1'도 도움이 안됩니다. 오히려 한번 라운딩 갔다 오면 살이 더 쪄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등산..
그냥 직장 다느는 아주 평범한 남자 사람입니다. 한때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걱정을 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이제 점점 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게 라면 면빨 불듯이 전체적으로 부풀어지면 보기라도 좋은데 허리 주변으로 살이 올라옵니다. 다이어트를 해보기도 하고 여기 저기 헬쓰장도 기웃거려 봅니다. 사놓은 몸에 좋다는 약은 이제 약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많아 지고 모으는게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헬스클럽이나 골프 연습장은 끊어 놓고 이런 저런 핑계로 안나가고 기간 만료된게 태반입니다. 마치 좋은 책 사놓고 마음만 뿌듯해 하다가 읽지 않고 책꽂이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천성이 워낙 게을러서 그런 면도 있지만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저와 비슷한 처지(?)일 것 같습니다. 주변 동료를 보니 제 추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