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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MANI
어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회의로 양국 국장급 정책대화가 일본에서 열렸습니다.이번 국장급 정책대화는 일본 측은 지난 7월 실무회의 때와 달리 에비앙 생수와 커피 등을 준비해 놓았다고 합니다. 일본 대표단은 회의 시작 전에 입장해 서서 한국 대표단을 기다렸으며 수석대표인 이다 부장은 회의실 밖에 서 있다가 한측 대표단 입장 직전 회의실로 돌아와 한국 측을 맞았습니다. 지난 7월 열렸던 회의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이때 열렸던 실무협의회에선 창고 같은 공간에서 대충 설명회라고 프린트 해 붙이고 넥타이는 물론 수트도 걸치지 않은채로 냉대했던 모습을 아직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기개는 어디가고 이젠 두손 공손히 모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예전엔 그냥 창고 같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모양이었는데 이..
유니클로는 다른 일본기업과는 달리 한국 DNA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유니클로 80년 광고를 보면 그렇습니다.이번 유니클로 광고에 많은 논란이 생기고 사람들은 유니클로 광고에 대한 날선 비판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광고 내용은 할머니와 소녀가 패션에 대한 대화를 하는 내용입니다.원문은 영어로 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소녀가 물어봅니다. “스타일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어요? (How did you used to dress when you were my age?)”할머니가 이렇게 답을 합니다. “맙소사,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하지 못해!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 영어 리스닝이 잘 안되는 저도 또박또..
햇반에 들어간 미강추출물이 후쿠시마산이 아니냐는 논란에 빠졌습니다.햇반은 참 잘 만든 상품인것 같습니다.특히 일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밥을 해먹는 것 보다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동양인 특히 한국사람이면 매일 주식으로 먹는게 쌀입니다. 아무리 다른 식재료가 주식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도 하루 밥 한끼 못먹으면 어쩐지 먹은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 직장 신입사원시절 상사가 점심 간단히 먹자고 해서 햄버거를 먹고나서 이게 아니다 싶은지 다시 된장찌개 집을 찾으러 가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 해외 여행가서도 쌀밥에 김치찌개 없으면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그만큼 우리생활에선 쌀이라는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영도대교는 부산롯데타운에서 영도경찰서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1934년 준공되었는데 이 당시엔 부산대교라고 했습니다.1966년 영도구의 교통량의 증가로 도개를 중단했습니다. 1980년 1월 30일 부산대교가 개통되어 영도대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최근에 복원된 영도대교는 매일 낮 2시부터 15분 동안 교량 상판이 올라갑니다.영도대교는 부산 최초로 건설된 연륙교(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이며 한국 최초의 도개교입니다. 공식명칭은 영도대교이지만 사람들은 영도다리가 더 친숙한 것 같습니다.이 동네사람들은 영도다리라고 합니다. 개통 당시에는 다리가 하늘로 치솟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 위하여 부산과 인근에서 6만 인파가 구경하러 왔다고 합니다.이 당시 부산인구가 2백만이었으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구경하러 온겁니다..
부산 해운대 미포에 가면 대구탕 잘하는 골목이 있습니다.어제 저녁 마신 술때문에 속이 좋지 않다면 들러야 하는 곳중 한곳 이기도 합니다. 이중 유명한 식당이 '속시원한대구탕'입니다.달맞이 고개 넘어가는 길에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유사상호가 여기저기 생겨났습니다.'맛있는 녀석들'이란 프로에 나온 속시원한대구탕집도 있고 상호도 '속씨원한대구탕'으로 글자만 살짝 바뀐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 까지 멀리 왔는데 원조로 불리는 집을 찾아 갔습니다.역시 원조(?)답게 익스테리어는 구질구질 합니다.간판이나 창문에 붙어있는 글자 등등이 오래된 집이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속시원한대구탕 건물 앞뒤로 주차장이 있습니다.달맞이고개 중간쯤에 있어 걸어 다니기엔 좀 불편한 식당입니다.다른 경쟁 속시원한대구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