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hoto & Camera/사진 에세이 (47)
DIOMANI
비가 많이 오네요.풍경사진 좋아하는 사진쟁이들은 여름이 고역입니다. 비가오면 비가 와서 활동하기 힘들고 비가 안오면 찜통더위 때문에 활동하기 힘들고... 저녁먹고 빈둥거리다 비가 좀 그쳐서 동네 한바퀴 돌아봤습니다.A7R2에 50mm 하나 물리니 800g이 채 안되네요. 가방 무게 보다 가볍습니다. 빨리 가방을 바꿔야 할텐데.. 밖으로 나가니 그래도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카메라가 어느정도 방진 방적이 된다하니 약한 빗줄기에서도 안심하고 꺼내 들었습니다.나중에 안거지만 50mm 1.8렌즈는 방진 방적이 아니랍니다.하긴 이 저렴한 렌즈에 그런걸 기대하면 안됩니다. 비가 추적추적오는날 나가서 본 첫번째 풍경유치원 앞 전경입니다. 이제 차도 쉬고 원생들도 집에가고 없네요.날씨가 어두워져도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예전엔...우리나라 날씨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날씨인줄 알았습니다.교과서나 선생님들이 외국인들이 김포공항 내리면 날씨가 너무 좋아 감격한다고 하도 뻥들을 많이 쳐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은 사시사철 미세먼지를 고민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왜 남의 나라문제가 우리나라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유럽사진들은 작품 같습니다. 저도 처음 유럽갔을때 찍은 사진들 보면 참 멋집니다 이게 다 공기의 질 때문이라는걸 그때 가서야 알았습니다. 예전 여의도 모습입니다.구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촬영해 봤는데 그 느낌 비슷하게 나왔습니다.황사와 미세먼지로 시달리는 요즘 더욱 생각나는 하늘입니다.
여행을 한다는건 항상 마음 설레이는 일입니다.특히 바다 건너 해외로 가는건 그 설레임이 훨씬 더합니다. 새로운환경은 새로운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매일 늦잠만 자던 아이도 새벽에 깨워 산책을 가자고 하니 흔쾌히 따라 나섭니다. 방사능 터지기 전 생기기 전 일본여행중 한컷입니다.가고 안가고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원전 사고 전엔 거리도 가깝고 여행경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매년 동경과 오사카를 누비고 다녔는데, 지금은 돈주고 가라도 안갑니다. 메이지신궁 가는길입니다.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일제치하나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이에 못지 않은 훌륭한 나무들이 많았을 텐데요...
아주 멋진곳에 놀러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원치 않은 피사체가 나오면 당황스럽습니다. ^^어렸을때 권투경기 끝나고 인터뷰할 때 뒤에서 얼굴 한번 나와 보려고 기를 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간혹 뒤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인터뷰가 방해 된적도 있었는데,이렇게 사진 촬영시 의도치 않은 피사체가 사진의 주인공이 되는걸 포토밤(Photo bomb)이라고 합니다.폭탄이란 말입니다. ㅋ 디지탈카메라는 촬영후 바로 볼 수 있으니 포토밤의 피해에서 쉽게(?) 벗어 날 수 있지만 예전 필름시절엔 그게 좀 어려웠습니다.저도 파일을 뒤져보니 포토밤(Photo bomb)들이 몇개 있네요. 성바울성당 유적지에서 지나가는 아저씨.마카오 성바울 성당앞에서 촬영을 했는데 지나가는 행인의 모습이 더크게 찍혔습니다. 원구단에서 대놓고..
지난 여름 예술의 전당에 약속이 생겨 50mm 하나 가지고 나갔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소니의 가장 저렴한 렌즈 SEL50F18F 챙깁니다.록시아 21mm는 언제 써볼지.. 책장위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광각 보다는 표준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약속마치고 나오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 합니다. 저녁놀이 멋지게 지고 있는데 건물에 가려 보이질 않아 찍지 못하고 온게 아쉽습니다.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분수쇼를 보러 온 사람들도 많았구요.동네에 이런 시설 있다는게 참 좋아 보입니다. 예술의 전당 푸드트럭저녁 무렵이 되니 푸드트럭이 영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각자의 트럭마다 개성이 듬쁙 실려 있네요. 날이 더우니 아이스크림도 많이 팔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