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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MANI
이제 날도 많이 풀리고 남쪽에선 봄이 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특히 이맘 때가 되면 제주에선 유채꽃 축제를 시작합니다. 올해로써 37회를 맞는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 4일(목) ~ 4월 7일(일)까지 유채꽃 도로로 유명한 녹산리에서 열립니다.(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41) 항상 축제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축제전 미리 한번 갔다 왔습니다. 유채꽃으로 가장 유명한곳은 바로 축제가 열리는 녹산로입니다.여기 드라이브 코스로도 참 예쁜데 양쪽으로 유채꽃들이 줄지어 피어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갔을땐 아쉽게도 아직 유채꽃은 피어있지 않았습니다.지대가 높아 아직 추워서 그런것 같습니다.4월 초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포기할 수 없..
모든 렌즈는 각자의 특성과 이에 걸맞는 역할들이 있습니다.단렌즈는 단렌즈대로 줌렌즈는 줌렌즈대로의 활용도가 있구요. 일반적으로 풍경용으로는 광각렌즈를 추천합니다.대표적인 예가 "유럽여행가는데 어떤렌즈를 가져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16-35를 가져가세요"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그만큼 광각렌즈는 풍경용이고 70-200정도의 망원렌즈는 인물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그러나 꼭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광각렌즈로 인물을 촬영해도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고 망원렌즈로 풍경을 찍어도 색다른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봄이 오는걸 맞이하러 남해로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짐을 싸고 보니 렌즈는 캐논의 70-200 F4 구형렌즈 망원렌즈 하나만 가지고 오게 ..
날씨가 이렇게 추울 줄 몰랐습니다.날이 풀린줄 알고 대충 입고 나갔다가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어 따듯한 봄날 되면 촬영하러 갈 장소를 헌팅하러 갑니다.동네에서 있던 일정이라 옷차림이 든든하지 못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지하철역과 바로 붙어 있다고 해서 간단한 차림으로 나갔습니다.강남에서 제일 큰 사찰인 봉은사입니다. 봉은사 안내도입니다.요즘 방송중인 '알쓸신잡'을 봤더니 유시민 작가님은 어딜 가시더라도 꼭 안내판을 보고 시작을 하더군요.저도 봉은사는 처음이라 안내도와 옆에 해설을 봅니다. 봉은사 안내도입니다.알쓸신잡 때문에 이젠 어딜 가도 안내도를 꼭 보게 됩니다. 내용은 신라 원성왕때 연화국사가 창건하였으며로 시작해서 유명한 사찰입니다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 챙겨온 렌즈는 록시..
날씨가 오랜만에 강추위를 맛보여 줍니다.집안에만 꼼지락 거리고 있기 싫어 서울로 나들이를 나옵니다.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에 가려고 강남 코엑스로 나들이 갔다 왔습니니다.코엑스에는 리모델링하고 처음 가봤네요. 예전기억을 더듬어 길을다니려니 완전 시골에서 올라온 노인네 같습니다.안내판을 몇번이나 보고 움직였습니다 코엑스 입구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이 있습니다.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습니다.별마당도서관의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마치 외국의 큰 대학 도서관 같은 느낌을 줍니다.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이 죽어가던 상권을 살렸다고 하던데 진위는 잘모르겠습니다.다만 별마당도서관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별마당도서관에 책들이 엄청 높은 위치까지 진열되어 있습니다.외국 도서관은 사다리를 놓고 책을 꺼내 볼 수 있..
몇년전 눈의 높이가 허리까지 찰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던 겨울...필름카메라 하나 들고 정상으로 향합니다.무주리조트 곤돌라 타는 입구에서 날씨가 좋지 않을거라는 안내원들의 조언(?)을 듣고 곤도라를 타고 올라 갔습니다. 혹시나 산 정상이니 상황이 급변해서 날씨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조금 있었습니다.역시나 예상대로 눈보라와 극심한 기상 변화로 사진을 찍을만한 상황이 되질 않았습니다.슬픈 예감과 안좋은 일기예보은 틀리는 적이 없습니다. 정상은 눈보라가 휘날리고 스키 타기에도 안좋은 환경이라 사람도 없습니다.바람때문에 서있기도 힘들 정도라서 산 정상 휴게소 안에서 몸을 녹이던 중...갑자기 바람이 멈추고 한줄기 빛이 내려 왔습니다.빛이 사라질새라 서둘러 찍었습니다.나중에 현상해보니 나름 괜찮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