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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MANI
탑골공원 뒷편으로 조그마한 한옥마을이 있습니다.익선동이라고 불리는 골목 마을입니다.북촌 같은 멋진 한옥마을이 아니라 서민들이 살았을 것 같은 그래서 더 정감있는 한옥마을입니다. 전통적인 한옥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면서 조금씩 개량해 나가고 있는 장소입니다.빌딩같은 고층건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아 아파트 같은 주거 환경이 없다면,지금도 우린 이런 모습으로 살고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은 개발해야 합니다.이 비싼 땅에 이 좋은 로케이션에 벽에 페인트나 칠하고 단층집을 유지보수하는게 다라니 하는 하는 생각이 듭니다.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는게 아니라는 말이 딱 생각나는 거리입니다.도심의 가치를 올리는데 전통이라는 큰 벽과 싸우는 현장 같기도 합니다. 익선동 골목..
휴일 오후 시간이 좀 남아서 며칠전에 갔었던 양수리에 다시 들렸습니다. 늦은 오후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참 많이 있네요.따듯한 서풍에 미세먼지 풀풀날리고 있고...날씨도 흐리고 풀들도 초록색이 다 사려졌습니다.이번엔 A7RII에는 별로라는 FE 28-80 번들렌즈를 가지고 테스트 겸 나와 봤습니다.이 렌즈 번들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어두운게 단점이지만 그만큼 무게또한 작아 휴대하기 아주 편리합니다.또한 고급 렌즈에만 적용된다는 무소음 모터에 방진방적까지 되어 있습니다.해상력은 왠만한 렌즈 못지 않습니다. 아래 올리는 사진은 보정을 거치지 않고 리사이즈만 한 사진입니다.28-70 번들로도 이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황포돗대가 아직 돗을 내리지 않고 있네요. 사람들..
김태희가 찍은 CF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던 스페인광장입니다.왠만한 광각렌즈로는 한번에 담을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합니다.워낙 낣기 때문에 구글 이미지를 봐도 이렇게 한번에 담은 풍경은 없습니다. 처음으로 초광각렌즈가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풀프레임 기준 28mm 화각인 시그마 DP1으론 넓은데 한번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여러장 촬영하고 이어 붙일 요량으로 6장정도 왼쪽 부터 차례대로 촬영을 했는데,수평이 맞질 않으니 파노라마 사진이 안되네요. 시그마 DP1으로 촬영하면 이정도의 그림이 나옵니다.풀프레임 환산 화각으로 따지면 28mm 정도 되는 화각입니다. 광각렌즈의 왜곡을 싫어해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데 이런곳에 오면 꼭 필요한게 광각렌즈입니다.그래서 대부분의 사진여행자들이 16-35렌즈를 가지고 떠나는가..
누구나 찍으면 작품이 되는 동네에서 누구나 찍는 시선이 아니라 나만이 볼 수 있는 시선으로 촬영을 하려 했으나...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촬영하려니 수평맞추기도 어렵네요. 로마시대에 이런 건축물을 남겼다고 하던데 아직도 쓰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로마 수도교중 제일 아름답다는 스페인의 세고비아에 있는 수도교입니다. 그 광활함을 담지 못해서 부분만 담으려 시도 합니다.역시 사진실력이 받쳐주질 않으니 생각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기원전 1세기경에 전체 길이 728미터, 높이 28미터, 화강암 블럭으로만 겹쳐 쌓아 2단형으로 다리를 놓았습니다.이십년만 넘으면 재건축한다고 멀쩡한 집을 허물고, 백년도 안된 다리가 무너지는 나라에 살다보니, 기원전 1세기, 2천년 전에 만든 수로를 따라 지금도 물이 흘러..
유럽의 여행자들은 참 편한것 같습니다. 배낭속에 책 한 두권씩 가지고 다니다 시간이 조금만 나면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우리도 여행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 이런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텐데요.참 여유로운 모습이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어느 여행지에서 본 풍경입니다. 한 연인이 같이 여행을 하나 봅니다.도착한 후 그 짧은 순간에도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어딜 가든 항상 손에 책이 들려 있는 모습들을 종종 봅니다. 여행가는 일정이 짧으면 짧을 수록 광란의 여행이 됩니다.그래서 당일치기 관광버스가 제일 시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하루짜리 여행이라 버스 안에서도 신나게 놀아야 하니까요. 예전 동남아 쪽으로 휴가를간적이 있었습니다.우리 가족들은 수영장에서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데 옆에 ..